[4호]한국전자전 2010
한국전자전2010[KES 2010]
글 | 이용세 기자 edgar@ntrex.co.kr
2010년 10월 12일(화)∼10월 15일(금)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제 41회 한국전자전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기업을 포함하여 600개사 참여기업, 1,300부스의 규모로 진행되었다.
참여 업체들은 첨단 IT기술 대표 상품과 신상품, 그리고 출시 예정품들을 선보이며 수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의 이슈는 모바일과 3D/4D로 느껴졌다.
실시간 촬영 영상을 바로 3D영상으로 화면에 전송하는 기술. 촬영되는 화면을 직접 시청해보니 일반화면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패널형 터치패널 외에는 상용화가 안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깨지기 쉽거나 탈부착 문제 등의 취약점을 보완할만한 상품을 발견했다. 카메라 방식의 터치센서는 가이드 틀의 형태이다. 다시 말해 틀만 있고 비어있다는 것이다. 비어 있는 공간이 바로 터치하는 부분으로 모니터 출력화면이 되는 곳이다. 어디든 쉽게 장착이 가능하고 깨질 위험도 없다.
런닝머신 사용시 지루함을 덜기 위하여 음악이나 모니터를 부착하여 영상물을 시청하는 기존 상품에 그래픽 시뮬레이션이 사용되기도 한다.
뛰는 속도에 반응하는 화면 속 캐릭터는 그래픽 화면 속 가상 세계에서 원하는 곳, 어느 장소로도 뛰고 이동한다. 직접 체험해보지 못해서 살짝 아쉽다.
안경을 쓰고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줘야 하는 3D TV의 단점을 해결한 제품들도 등장했다. 무안경 3D TV는 각도와 거리에 따라서 탁월한 3D화면 구성을 보여줬다. 3D TV용 안경의 답답함 없이 느끼는 화면은 놀라울 따름이었다.
놀라게 했던 60인치 3D TV, 그리고 화면이 휘어져도 출력되는 모니터를 보면서 앞으로 실생활속에 적용될 놀라운 기술들을 기대해본다.
3D화면을 게임환경으로 전시한 상품 중 자동차게임은 정말 생동감이 엄청났다. 6대의 모니터를 배치를 하여 중앙에 자리를 잡으면 정말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감나는 사운드와 게임용 핸들의 진동, 주행 화면들이 정말 대단했다.
짧은 시간동안 관람하면서 작년 전시회를 떠올려 보았으며, 내년에 진행될 전시회를 기대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