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2010 국제조명산업전
2010 국제조명산업전
글 | 정현진 기자 blue7563@ntrex.co.kr
현대사회의 실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인 조명. 그 조명산업의 현주소를 눈으로 확인하며, 국내/외 조명관련 신기술과 제품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10 국제조명 산업전이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국 조명 연구원과 한국 조명 전기 설비학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지식 경제부, 중소기업청, 에너지 관리공단, 대한 전기학회 등이 후원한 이 전시회는 국내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전시회라고 하는데,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21개 업체에서 LED 공원등과 보안등, 실내용 LED 형광등, LED 야간조명, 간판 조명등 차세대 조명인 LED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과 안정기와 점등 장치 및 광원, 키오스크등을 선보였다.
예전엔 가로등이라하면, 그저 어두운 밤을 밝게 비쳐주는 시설물이라고만 여겼었는데, 요즘엔 경관용, 보안용 등 그 설치목적도 다양해졌다.
그 중 보안등은 범죄 예방에도 한 몫 한다고 하여 각광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여러 업체에서 보안등 및 가로등을 전시하였다. 이는 모두 차세대 조명인 LED로 만들어, 현재의 조명 시장이 LED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명을 이용한 각종 인테리어 디자인 제품들.
가로등과 마찬가지로 이제 조명은 더 이상 빛만 내는 기구물이 아니었다. 마치 예술 작품 전시회에 온듯한 기분이랄까.
LG전자에서는 조명과 스크린을 이용하여 국내 화백들의 미술 작품들을 디지털화한 일명 「디지털갤러리」를 전시했다. 화면속의 그림은 디지털이란 말 그대로, 움직이거나 변화가 있었으며, 일반 미술 작품과는 또다른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
대형 터치스크린과 키오스크.
이번 전시회에 특히 눈에 띠는 분야로 대형 터치스크린과 키오스크를 꼽을 수 있다. 키오스크라하면 공공장소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을 말하는데, 현재 실생활에서 공항이나 지하철등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하여 정보를 얻거나 구매·발권·등록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시설물로, 대단히 편리한 시대가 왔음을 실감했다.
터치스크린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 해보는 모습.
이제는 터치스크린이 그저 편리하고 신기한 아이디어 제품이라기 보다,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밖에도 조명을 이용하여 식물을 재배하는 조경기구와 LED램프, 조명에 필요한 제어 장치나 안전 장치 등등 조명과 관련한 각종 제품들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조명 산업을 몸소 체험하였고, 밝게 빛을 내는 조명 전시회라 눈은 조금 아프지만 아름답고 화려한 제품들을 많이 볼수 있어 즐거웠으며, 내년 전시회는 더욱더 발전하기를 기대해보며 참관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