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2011국제 모션컨트롤 전시회
2011 국제 모션컨트롤 전시회
글 | 이원영 기자 richard@ntrex.co.kr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지난 4월 21일 본 기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한국전자부품산업전 & 모션컨트롤러 전시회’에 다녀왔다.
자유로변에 막바지 벚꽃들이 꽃비를 뿌리고 있어서, 그대로 나들이를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억지로 누르며 킨텍스로 향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과 전자부품연구원의 주최로 4월19일 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12개국 118개 업체가 참가하여,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다.
본 기자는 사전등록을 하여서, 간단한 확인절차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전시회장에 들어서니 좌, 우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모션컨트롤러 회사인 (주)컨벡스와 전자부품연구원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 일행은 좌측부터 둘러보기로 했는데, 몇몇 눈에 띄는 부스들이 있었다.
우선, 입구쪽에서 규모면에서부터 가장 눈길을 끌었던 (주)컨벡스는 다양한 DC모터와 스테핑모터, 그리고 드라이버를 선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곳은, EZ-SERVO로 더 잘 알려진 (주)파스텍과 일본의 오리엔탈 모터가 있었다.
2~3년 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번 전시회는 전반적으로 전자부품관련 업체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모션컨트롤러에 관련된 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또한 전체적인 전시 규모도 예년에 비해서는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로 축소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하고, 새로운 전자부품을 기대하고 찾아갔던, 본 기자로써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전시회였다. 실망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시회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위축되어 있어 보이기까지 하였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전자부품전시회로 알고 있는데, 주최측의 많은 노력과, 업체들의 협조로 내년에는 더욱 볼거리가 풍성한 한국전자부품전이 되기를 바라면서 기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