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프로파일 연필꽂이
알루미늄(AL) 프로파일은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뛰어나 산업 현장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외관이 깔끔하고 미려하며 녹이 발생하지 않아 별도의 도장 작업이 필요없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초보자도 간편하게 조립이 가능하고, 다양한 악세사리로 확장성이 뛰어난 점 입니다.
이번에 간단한 제품 제작을 통해서 프로파일 조립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작할 제품(?)은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연필꽂이 입니다. 도면은 간단하게 스케치업으로 하였습니다.
연습장에 간단하게 직접 그려 보시고 스케치업으로 완성하시면 수월하게 가능합니다. 이제 제작해 볼게요.
프로파일 DF 2020 20×20 을 이용해서 작업하였습니다. 원하시는 길이별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절단면도 깨끗하네요^^
프래임을 연결하는 것이 작업의 핵심인데 브라켓 악세사리도 다양해서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공구에 맞춰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악세사리 INNER BRACKET DIB2020을 이용해서 프래임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경하중의 조립에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DIB 2020은 프래임의 홈 안쪽으로 연결해서 외부에서 브라켓이 돌출되지 않아 외관이 깨끗하고 조립이 간단합니다.
우선 브라켓을 홈 안쪽으로 넣으시고 육각렌치를 이용해서 살짝만 고정되도록 육각볼트를 돌려주시면 됩니다.
그다음 연결할 프래임을 브라켓에 연결해 줍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프래임의 끝선을 맞춰주셔야 합니다.
끝선이 조금씩 틀어지다 보면 마지막 완성 단계에서 큰 틀어짐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는 막대자를 이용해서 끝선을 정렬 하였습니다. 그리고 살짝 고정했던 브라켓을 완전히 힘을 가해 고정 시켜 줍니다.
처음에 브라켓을 단단히 고정하면 끝선 정렬을 위해 브라켓의 위치 조정이 어려워지니 살짝 고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브라켓을 프래임의 아래쪽에도 똑같이 연결해 줍니다. 두개의 브라켓과 두개의 프래임이 연결된 모습 입니다.
똑같은 작업 순서로 같은 모양의 프래임을 하나 더 만들도록 합니다.
이제 두개의 프래임을 서로 연결하고 안쪽에 위치한 브라켓의 육각볼트를 돌려서 완전 고정 시켜 줍니다.
연필 꽂이의 한면(ㅁ자 모양)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느슨하게 조여진 부분이 있는지 다시 한번 체크 합니다.
동일한 작업 순서로 ㅁ 자 모양을 하나 더 만들어 줍니다. 이제는 정육면체를 만들기 위해서 짧은 프래임을 연결합니다.
ㅁ 자 모양에 두개의 프래임과 두개의 브라겟을 연결해 한 세트를 만듭니다. 브라켓은 조정을 위해서 살짝 고정시켜 놓습니다.
다른 ㅁ 자 모양도 위 모습과 동일한 형태로 작업을 해서 두개의 세트를 만들어 줍니다.
조립 블럭 느낌이 나네요^^ 이제 두세트의 프레임을 서로 연결합니다. 브라켓의 육각볼트는 완전히 고정시켜 줍니다.
연필 꽂이의 기본 프래임이 완성 되었습니다. 이 상태로 연필을 넣으면 다 빠져 버릴테니 조금만 별도 작업을 해줍니다.
저는 포맥스를 이용해서 외벽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포맥스는 일반 커터칼로도 쉽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절단할 사이즈를 포맥스에 그려 주시고 칼로 2~3번 그은 후 손으로 힘을 가해 위아래로 움직여 끊어 주시면 됩니다.
포맥스는 약간의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서 아래쪽 프래임 홈에 넣은 후 구부려서 위쪽 프래임 홈에 넣어 줄 수 있습니다.
하단 프레임에도 포맥스를 넣어 주시면 연필 꽂이로서 기능이 가능합니다.^^
포맥스를 모두 넣어 준 모습니다. 상단의 홈에 남은 포맥스를 넣어주었습니다.
저런 형태의 홈을 마감해 주는 PE재질의 악세사리도 있습니다. 색상은 검정과 흰색이고요 마감재 또는 스트립으로 부릅니다.
이렇게 연필 꽂이가 완성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 처럼 작은 프레임으로 연습을 하시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면 좋습니다.
프로파일 제작은 전문 업체에 의뢰하면 가격이 엄청 올라 갑니다. 인건비가 매우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저도 업체 견적을 받은 후 가격에 놀라서 직접 제작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 저도 전혀 다뤄본 경험은 없었습니다.
간단한 조립 과정만 숙지하신다면 직접 프래임을 구매하시고 조립하시면 예산을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프래임을 연결해 주는 브라켓 악세사리에 대해 조금만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번 연필 꽂이 제작에 사용한 INNER BRACKET DIB2020 입니다. 외관이 깨끗하고 경하중 제작에 좋은 상품입니다.
육각렌치의 규격은 2.5mm 입니다. 렌치는 드라이버 타입과 T 타입의 드라이버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L BRACKET DCB 시리즈 입니다. 프래임의 사이즈에 따라 브라켓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T BOLT, NUT DBST 를 함께 사용합니다. 스패너를 수평으로 돌리시면 공간이 나오지 않습니다. 스패너를 세워서 조여주세요.
스패너는 하나씩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좀 더 수월한 작업을 원하시면 복스 드라이버를 구비하시면 좋습니다.
앞에 사용한 브라켓과 다르게 견고함이 느껴 집니다. 프래임에 중량이 많이 걸리는 경우는 이 브라켓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스패너, 복스 드라이버가 어려우시면 십자 드라이버 와 육각 렌치로 작업이 가능한 악세사리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브라켓은 JOINT CLIP DJC 시리즈 입니다. 클립을 사용하려면 프래임에 가공을 해야 합니다.
우선 프래임에 탭 가공을 해줍니다. 그리고 연결할 프래임에 홀 구멍을 뚫어 줍니다.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
이 녀석이 조인트 클립 입니다. 육각 볼트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래임 중앙 구멍에 나사 탭 작업을 해줍니다. 그리고 조인트 클립을 탭 작업한 구멍에 연결합니다.
연결할 프래임을 클립에 연결해 줍니다. 그리고 두 개 프래임을 원하시는 위치에 조정해 줍니다.
원하시는 위치에 프래임을 조정하고 홀 가공 후 육각 렌치를 이용해서 완전히 결합시켜 줍니다.
홀 구멍은 앞에서 PE재질의 마감재를 넣어서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깔끔한 형태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스파이럴탭, 드릴날, 전동 드릴등 부수적인 공구가 필요하나 숙달된 분 들은 많이 사용하시는 방법 입니다.
여기까지만 숙지 하고 계셔도 웬만한 프래임 조립은 가능합니다. 악세사리를 활용하시면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제가 제작한 기구물 입니다. 참고용으로 올립니다. ^^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길어졌네요 ㅡㅡ;
프로파일 DF 4040 40×40 을 이용해서 제작한 전선 거치대 입니다. 하단에 바퀴를 연결해서 이동이 편리하도록 제작했습니다.
프로파일 DF 3030 30X30을 사용해서 이동 중 작업이 가능한 스탠드 이동 대차 입니다. 상판은 포맥스로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