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계속해서 실패하라
계속해서 실패하라 (그것이 성공에 이르는 길이다)
영국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제임스 다이슨에 관한 책이다.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리고 주관적으로 적었다.
제임스 다이슨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개발하는데 수천번 실패하지만 결국, 상품화에 성공한 엔지니어.디자이너다.
책에 언급되는 여러기업(주로 대기업이다)이 본다면 상당히 기분이 불쾌할 것 같았다.
다이슨 이라는 기업을 처음 알게된 것은 어느날 신문에 작게 실린 사진 이었다. 사진속의 상품은 새로웠다.
기사는 날개 없는 선풍기에 관한 글 이였고,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하면서 한국에서 유명해진 제품이다.
미국의 시사 전문지 [타임] 이 선정한 2009년 올해의 발명품 중에 하나라고 한다.
가전업체 다이슨은 [제임스 다이슨]이 창업한 회사이다. 금융이 발달한 영국에서 제조업의 성공은 이례적이라고 한다.
교과서에서 배운 산업혁명의 시작은 영국인데…왠지 제조업도 강하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런던 금융가의 살찐 부자들, 은행들, 마거릿 대처 시대가 만든 괴물들이 당장 이익을 내라고 소리 지르는 동안
영국 산업계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대신 그저 더 많이, 잘 파는 데 몰두해 왔다. - 책 본문 중에서 -
영국에서 제조업의 열악한 환경은 제임스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물론 주관적으로^^;
다이슨이 청소기로 유명한 업체라는 것은 청소기 구매로 매장에 방문해서 알았다. 가격은 우리집 청소기의 3배 였다.^^;
다이슨의 청소기는 먼지 봉투가 필요없는 듀얼 사이클론 방식의 진공 청소기이다.
개발을 진행하면서 수 많은 실패를 반복하지만, 포기를 모르고 우직하게 밀고 나갔다.
아이디어의 시작도 본인이 직접 자신의 집을 청소하면서 진공 청소기의 불편함을 느끼면서 시작된다.
모든 물건은 더 개선될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는 다이슨의 가치관이 창업자의 정신에서 나온 것이다.
소비자의 시선으로 기존의 제품을 새롭게 관찰하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경험하고 다시 도전하는 열정과 용기가 필요하다.
혁신은 결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 이다. 제임스 다이슨은 성공한 제품이 나오기까지 12년의 세월을 노력했다.
그 때문에 혁신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거기에 매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조금만 방황하고 길을 잘못 들어서면 실패자(백수)가 된다는 두려움에 우리도 혁신과 변화를 거부하고 안정적인 현재에
만족하고 있는건 아닐까?
다이슨 본사 건물 손잡이에 붙은 스티커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다고 한다.
“전기를 이용한 최초의 선풍기는 1882년에 발명됐다. 날개를 이용한 그 방식은 127년간 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