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2012 국제포장기자재전/국제물류기기전
국제포장기자재전 / 국제물류기기전
글 | 유명한 n4812@ntrex.co.kr
봄이 찾아왔다는 설렘도 잠시,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지난 5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제포장기자재 전시회가 열렸다. 1992년 1회를 시작으로 어느덧 17회를 맞이하는 국제포장기자재전과 국제물류기기전 등 ‘cross over’의 성격을 띄고 KOREA PACK이란 주제로 23개국/650개사 2,000개 부스 규모로 6개의 전시회를 한 곳에서 나흘간 진행되었다.
최근 다양한 산업군들이 서로 연계되어 있다보니 이런 ‘cross over’를 통해 비슷한 테마를 같은시기에 전시함로서 바이어들은 한번의 참관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볼 수 있고, 이에 따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포장기자재전과 같이 진행된 전시회는 제4회 국제화학장치산업전, 제2회 국제물류기기전, 제6회 국제실험분석기기전, 제7회 제약화장품생산기술전, 제2회 국제의약품전시회 등이 있었다. 입구부터 규모를 실감할 수 있었지만, 놀라움은 잠시 접어두고 전시회를 살펴 보도록 하자.
국제포장기자재전 전시회장 입구와 매표소. 큰 큐모를 반영하듯 입구에서부터 늘어선 줄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으며, 여러 산업군들이 포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보니 많은 관람객들이 참관을 온 것 같다.
잉크분사 방식을 통한 마킹기. 왼쪽은 레일을 통한 분사방식이고, 오른쪽은 휴대용 분사방식이다.
지게차를 빼놓고선 물류를 논할 수 없다. 큰 규모만큼이나 큰 지게차들이 자신만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유통산업의 빠른 발전만큼 지게차 또한 그에 적합하게 변화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물류창고의 특성에 따른 제품의 다양성을 엿볼수 있었다.
물류 창고의 전산화로 인해 과거엔 인력으로 이루어지던 시스템이 자동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변화되었다. 레일을 통해 제품이 이동되고, 고유의 바코드를 통해 필요한 곳으로 제품을 분류하는 시스템이다.
물류 창고 앵글의 자동화 시스템은 모두 전산으로 컨트롤하며 무거운 제품도 기계를 활용하여 쉽게 이동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도입한 시스템이다.)
제품의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역시 포장만큼 중요한게 없다.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한 여러가지 포장기계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론 우레탄을 이용한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제가산우레탄의 부풀어 오르는 성질을 잘 이용한것 같다. 하지만 친환경이 트렌드인 요즘을 생각한다면 시간이 지나면 녹는 친환경 비닐을 사용한 제품이 좋을 것이다.
플라스틱 시트를 가열된 블리스터로 공간을 만들어 포장한 상태에서 제품을 볼 수 있게 하는 블리스터 포장. (마트에서 음식포장, 칫솔, 장난감 등 여러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여년을 이어온 전시회인만큼 포장기술의 발전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전시회의 규모만큼이나 큰 몸집의 물류기기들에 또 한번 놀랐다. 하루가 지나면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해주는 21세기의 빠른 변화만큼이나 물류업의 변화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포장 제품의 다양성 만큼이나 여러가지 포장기계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포장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디바이스마트 또한 이러한 포장기기와 시스템을 도입하여 보다 나은 물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