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호]국제 LED & OLED EXPO 2018
International
LED & OLED EXPO 2018
글 | 심혜린 기자 linda@ntrex.co.kr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광산업진흥회, (사)LED산업포럼, KOTRA가 주최하고 (주)엑스포앤유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LED, OLED 전시회인 국제 LED&OLED EXPO 2018와 PHOTONICS KOREA이 통합된 국제광융합엑스포가 올해 16회째 6월 26일(화)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는 LED, OLED, 광통신, 광학기기, LASER 관련 조명, 장비, 부품, 소재, 융합 등의 광산업 분야 총 14개국 260여개사 600여 부스 규모로 열렸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광융합산업발전포럼, LED 산업포럼, LED 보급 활성화 설명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제일 먼저 둘러본 부스는 (주)지엘비젼에서 선보인 퀀텀닷 필름을 활용한 조명이다. (주)지엘비젼은 LED 조명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퀀텀닷 소재를 합성한 후 안정화 과정을 거쳐 필름화해 조명에 적용했다. (주)지엘비젼의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LED 조명은 일반 LED 조명에 비해 연색지수가 높아 사물 고유의 색을 온전하게 재현해 자연의 색을 그대로 재현해 넓은 범위를 밝게 비춰준다. 퀀텀닷 소재는 LED 청색파장의 강도를 줄여줘 눈의 건강을 지켜주는 실내 환경에 더욱 적합하다. 프리미엄 조명으로 양자점 (Quantum dot) 광여기 필름을 적용해 은은하고 우아한 빛을 구현한다. 주로 퀀텀닷 필름을 활용해 일반 가정에 쓰이는 조명, 식물 조명, 병원 치료용 조명을 판매한다. 이 기업은 2010년 2월 기업부설연구소 및 벤처기업 인증을 취득했으며 12개의 특허를 보유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차후 스마트팜용 퀀텀닷 식물등과 디스플레이용 퀀텀닷 필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주)유양디앤유는 고효율 LED 조명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에너지 절약 전문 기업으로 작년보다 더 큰 부스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Y스마트팜 (Y Smart Farm)은 식물을 통제된 시설 내에서 온도, 습도, CO2, 광, PH 농도, 배양액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계절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공산품처럼 계획, 생산할 수 있는 수경재배시스템을 LED 조명, 풍력, 태양광, 지열, 바이오, 제어시스템과 IT가 융복합화한 첨단 기술의 미래농업방식이다. 이 제품은 쉽고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제어가 가능하며 스마트한 LED 조명으로 작물 성장을 촉진한다.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최적 재배환경을 제공하며 자연환경에 영향 없이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친환경 재배 시스템으로 고품질의 웰빙 먹거리를 생산하며 에너지 절감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동양전기산업은 국내 최초로 유해 블루라이트(Blue Light)를 차단한 LED 조명인 ‘아이케어(I Care)’ 제품을 선보였다. 블루라이트는 망막 손상의 주범으로, 망막이 손상될 경우 시력이 저하되어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게 되며 사물이 뭉개져 보이거나 크게 보이는 등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아이케어(I Care)’ 는 업계 최초로 시력보호 조명등 특허출원을 완료한 제품으로 빛의 유해한 파장대를 차단해 시력보호를 해준다. 최고 수준의 광효율과 회로효율을 자랑하여 전기사용량 절감에 도움을 준다. 높은 광속으로 실내가 매우 밝아 시야가 넓고 연색성이 우수해 일반 가정 뿐만 아니라 사무실 등 다양한 곳에서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모던하면서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제품 측면에 LED를 배치해 빛을 산란하는 방식으로 눈이 부시지 않아 인테리어에도 활용하기가 좋다.
(주)엔지피에서는 LED 모듈, LED 직관등, LED 램프등, LED 매입등, LED 평판조명등 등의 다양한 고효율 LED 조명을 선보였다. (주)엔지피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LED 조명, 태양광발전시스템 및 수배전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직접 제조하고 생산하고 있는 LED 조명의 모듈은 독자적 방열기술이 적용된 25W LED 표준모델로서 미국 Cree LED을 이용하여 방열 및 신뢰성이 우수해 가로등, 보안등, 터널 등의 OUT DOOR 제품군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LED 형광등은 기존 형광등 기구에 비해 교체가 용이하며 기존 형광등 대비 1/3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눈부심이 없는 부드러운 고효율 조명으로 떨림 현상이 없는 밝은 조명이다. 주로 일반주택, 아파트, 도서관, 사무실 등 실내조명으로 활용한다. LED 램프등은 기존 백열전구 대비 75% 이상의 에너지 절감 E26 베이스로 기존 백열전구와 100% 호환하며 발열이 적고 눈이 부시지 않으며 부드러운 색감을 연출해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박물관, 매장 등에서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ACT에서 선보인 ADS (Advanced Digital Signage) 투명필름 LED 디스플레이는 광학 박막 투명 필름 위에 회로 패턴을 형성하고 LED 칩을 실장 하여, 70% 이상의 투과율을 유지해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을 자유롭게 구현한다. 광고에 사용하기에 좋아 쇼윈도의 랜드마크 효과를 내며, 창의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초경량 설계로 무게 또한 가볍고, 기존 건축물에 손상이 없게 설치할 수 있다. 원하는 광고에 알맞게 필요한 사이즈로 맞춤 재단이 가능하고 설치비와 유지비가 저렴해 가성비가 좋다.
천년의빛 림스는 수년간에 걸친 연구기술 개발과 분야별 임상 실험 등을 통해 의료용 특수 조명부터 생활 안전 조명까지 다양한 특수 조명을 개발한 기업이다. 정보통신기술(ICT)와 빅데이터 등이 가미된 인간 맞춤형 조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계절이나 시간에 따라 실시간으로 태양의 색온도와 일치시키는 제어기술을 구현하고, 인간의 생체리듬을 왜곡시키지 않는 조명이다. 탄소 배출을 감소하고 유해물질을 미 방출하는 등 기존 조명과는 차원이 다른 친환경적인 특성을 자랑해 요즘 전 세계의 주요 정책과도 부합한다. 실시간 자연광을 실내에서 느낄 수 있는 조명으로 실시간으로 태양의 색온도와 일치시켜 실외에 있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 학습 분위기, 영화 감상, 독서, 음악 감상 등의 각 환경에 알맞은 색온도 모드를 선택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리모컨의 해당 키를 조작하여 조도를 10%씩 감소해 절전시킬 수도 있다.
국내 아웃도어 LED 조명 전문 제조업체인 지오라이팅은 투광기, 가로등, 터널등기구 등 자사의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 지오라이팅은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절전형 고압 램프, 고압 방전등용 자기식 안정기 보호회로, 고압 절전형 안정기 등 특허 기술도 상당수 보유했다. LED 보안등 기구 및 LED 가로등 기구는 일체형이나 내장형 LED 모듈 및 LED 소자를 광원으로 사용하였고 광 효율, 균조도가 기존 제품보다 30% 상승효과가 있다. 아웃도어 조명 전문 기업인만큼, 디자인과 방수 성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라스 전광판 전문 기업 (주)리카홀딩스는 전시장에 크게 글라스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사진으로 그 실물을 못 담아냈지만 다채로운 색상이 그대로 표현되어 그 화려함에 많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스마트 글라스 LED는 LED 시장에서 가장 높은 85% 투과율로, 유리면에 LED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매우 작은 공간을 활용하여 화려한 영상이나 패턴 등 다양한 미디어의 구현이 가능하다. LED 디스플레이는 주로 매장이나 빌딩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초기 설치 비용을 제외하고 유지비용이 적어 장기적인 홍보 효과를 바라봤을 때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경제적이다. 또한 다른 광고 매체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더욱더 높은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PHOTONICS KOREA와 통합해 LED, OLED, 광통신, LASER 등 광산업을 모두 다뤘지만, 겉으로 볼 때 작년과는 다르게 전시관의 규모가 줄어든 분위기였으며 규모가 큰 LED 전문 기업은 참가를 많이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제 11회 신기술개발 우수업체 정부시상, 공공기관 및 지자체 대상 LED 조명 보급 활성화 방안 설명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산업 전반에서는 실무자와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LED, OLED 전문 전시회로써 내년에 더욱 품질 좋은 신제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