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호]한국기계전 2017
KOREA MACHINERY FAIR 2017
한국기계전 2017
글 | 최희 기자(choihee427@ntrex.co.kr)
최첨단 공구 및 관련기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기계 산업인전시회 ‘제21회 한국기계전(Korea Machinery Fair 2017, 이하 KOMF 2017)’ 이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기계전은 1977년 한국 최초의 자본재 전시회로 시작해 한국 기계산업 발전과 함께 지속 성장하며 국내·외 기계류의 제품홍보·구매·상담 및 기술교류를 위한 마케팅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2개국이 참가 600개사, 2,400여부스의 국제 기계류 무역전시회로 개최되어 우수한 국산 기계류의 국내외 신인도 제고 및 기계류 마케팅의 첨병 역할을 더욱 공고히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한 올해 전시회는 40년 전통의 ‘한국기계전’을 중심으로 ‘서울국제공구전시회’, ‘금속산업대전’이 동시에 개막했으며, 서울국제공구전과 한국기계전을 전시홀 간 구분없이 전시해 상호 관람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컸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시분야로는 금속가공 및 공작기계, 부품·소재, 뿌리산업, FA·모션컨트롤, 에너지 및 발전기자재, IT·융합 디지털, 스마트테크, 제어계측기기 특별전으로 나뉘며, 모션콘트롤·FA시스템, 금속가공기계, 운반하역/물류기기, 부품/소재, IT융합, 3D프린팅 등 다양한 품목들을 전시해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철강, 조선, 자동차, 항공, 가공분야 등에 사용되는 연마석 전문업체 제일연마공업 주식회사(대표 오유인, http://www.grinding.co.kr)는 국내 업체 최초로 기업자체 부설 연구소를 갖추어 초정밀 가공분야의 CBN, DIFFUSER, 연마용 페파, 각종 연삭숫돌 등을 생산하는 60년 전통의 국내 대표 브랜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제품 ‘PS COLD’를 출시했다. PS GOLD는 기존 세라믹 원료와는 다른 특수 세라믹 원료를 적용해 빠르게 절단이 가능하고, 열 발생량이 적어 마모가 적고 절단면이 깨끗하다. 분진 발생량이 적기때문에 보다 나은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어떠한 소재에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다른 재질에 비해 열에 의한 제품 변형을 최소화하므로 열 발생 최소화를 요구하는 인테리어 작업에 아주 적합하다. 또, 타사 제품에 비해 높은 탄성을 구현함으로 안전성을 극대화시켜 직선, 곡면 절단 등 어떠한 작업조건에도 뛰어난 생산성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난삭재 가공에 특화된 ‘CZ 옵셋트’, 환봉 절단에 적합한 ‘FAST CUT’ 등 다양한 시리즈의 연마석을 함께 선보였다.
티앤씨샤크(주)(대표 조성강,www.tncshark.com)는 브로치터, 오링커터, 원터치콘넥터, 테이퍼드릴 등 금속절삭공구 제조업체로 이번 전시에서는 천공용 커터, 카운터 싱크, 센터드릴, 금형관련 제품 등 다양한 시리즈의 제조품들을 소개했다. 그 중 모든 피삭재의 홀가공이 가능한 천공용 커터 시리즈는 애뉼러커터(Annular Cutter), 샤크컷(Shark Cut), 홀커터(Hole Cutter) 그리고 바이메탈 홀쏘(Bi-Metal Hole Saw)가 있다.
애뉼러커터는 Co-HSS 와 초경 크게 2종류로 분류되며 두꺼운 철판을 마그네틱 드릴 기계 및 기타 공작기계에 부착하여 천공작업을 하는 공구로서 드릴대비 3~4배의 짧은 시간안에 천공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Co-HSS는 나노-다이아몬드 코팅이 되어있는 티앤씨샤크의 특허 제품으로 스텐레스, 구리 등 비철, 난삭재 가공에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샤크컷은 타 제품에 비해 일반강, 스텐레스에도 강력한 절삭성을 발휘하며, 알루미늄, 동, 플라스틱, FRP, 목재 등 다양한 종류의 소재를 천공할 수 있다. 홀커터는 HSS와 초경으로 분류되며, HSS홀쏘는 두께 1.6mm 미만, 초경 홀커터는 두께 4mm 미만의 얇은 철판을 드릴링머신 또는 핸드드릴에 부착하여 천공작업을 하는 공구이다. 샤크컷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정밀도와 내구성이 다소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바이메탈 홀쏘는 날끝은 Co-HSS 톱날, 몸체는 특수강을 사용하여 용접한 열팽창률이 서로 다른 2종류의 원자재로 형성된 Hole Saw이다. 파손률이 적어 비전문가도 천공이 용이하며 일반철 외에도 알루미늄, 플라스틱, 목재 등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스타빌라(www.starbila.co.kr)는 핸디 디스크 ’OSH-D100A’를 출시했다. OSH-D100A는 어디서나 한 손으로 운반이 가능한 컴팩트형으로 제작되어 판금(샤링,레이저) 기계 가공품의 버 제거, 부품의 녹 제거 및 윤내기, 버프가공에 사용된다. 2차 버가 나오지 않고 버 제거부터 연마까지 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외주에서 좁은 홈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각도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무리없이 작업할 수 있다. 초소형으로 제작되었지만 양손으로도 잡을 수 있어 작은 작업에서부터 큰 작업까지 작업 조건에 제약이 없다. 특히, 고무 숫돌을 사용해 여성도 안심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으며, 내구성도 뛰어나 경제성, 작업 효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 주로 스테인레스, 알루미늄, 철, 담금질 강, 동, 유리, 아크릴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작업이 가능하다.
산업 공구 전문기업 크레텍(주)(대표 최영수,www.cretec.kr)은 세련된 디자인의 ‘UDT power’ 충전식 유압공구 시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크레텍은 국내최대 산업공구 전문기업으로 작업공구, 절삭측정, 전동공작기계, 용접 등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공구·산업용품을 공급하고있으며,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UDT, SMATO, HANSHIN 등 7개의 자사브랜드를 갖추고있다.
이번에 선보인 ‘UDT power’ 유압공구 시리즈는 압착공구, 절단공구, 천공기, 그리고 세가지 기능 모두 사용이 가능한 겸용 공구가 있다. 제품의 외형은 전체적으로 무광 블루 컬러를 채택해 세련되면서도 한손으로도 작업이 가능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고효율을 자랑한다.
그 중, ‘UD-300BZ’는 권총형 충전식 유압 압착공구로 한손으로 용이하게 작업이 가능하며,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360° 회전 헤드로 제작됐다. 리튬 이온 배터리 장착으로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니켈수소 배터리에 비해 작업능력을 50%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자동 복귀 기능이 탑재되어 압착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원위치로 복귀되며, 복귀 과정중 모터는 자동 정지된다. 복귀 중 재압착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듀얼 피스톤 펌프, 온도과승 방지장치 등 다양한 장치들이 장착되어있다. 사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탑재한 다양한 기술력과 배려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1952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정밀 측정 장비 전문기업 마르포스(주)(www.marposs.com)는 이번 전시에 참가해 금형 표면 온도 모니터링 ‘Total Thermal Vision(TTV)’을 선보였다.
금형 온도의 표면 분포는 고품질의 효율적이고 결함없는 공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수축, 다공성, 크랙, 기포와 같은 다이 캐스팅 결함의 대부분은 제어 불능의 금형 온도로 인해 발생된다. 금형 표면 온도 모니터링은 생산 사이클을 중단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금형 표면 온도를 측정함으로써 주조 문제를 예방 또는 방지한다. 금형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부품의 품질, 공구 수명, 사이클 타임에 악영향을 끼치며 온도 조절, 압축 공기, 수성 윤활제, 이형제의 불필요한 사용으로 인해 에너지 소비 및 유지 비용 측면에서도 악영향을 받게된다.
마르포스의 TTV는 가벼운 합금의 고압 다이 캐스팅 공정에서 금형의 열 지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검증된 기술이다. 다년간의 경험 및 전 세계에 여러 UNIT가 운영되고 있는 TTV는 다이 캐스팅의 품질과 설비 종합 효율(OEE)을 높이기 위한 가장 인기있는 시스템이며 효율적인 부품 품질 관리 및 공정 최적화의 핵심 요소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작업자들은 비용 절감 효과와, 기계효율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돌발 공정정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최적의 공정 모니터링 솔루션과 함께 주조 공정에서 최고 품질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디씨에스이엔지(주)(대표 최인성,www.dcseng.co.kr)는 오비탈 절단 장비 ‘S-Cutter’ 시리즈를 선보였다. S-Cutter는 카본 스틸에서 초청정 배관에 사용되는 UHP Tube, 쎄니타리관, 스테인레스관, 크롬몰리브덴관, 티타늄관, 슈퍼듀플렉스관, 알루미늄관, PP관, PE관 등 다양한 종류의 관을 절단하고 베베링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장비이다.
S-Cutter 시리즈는 Pipe O.D 6㎜ ~ 220㎜까지 한번에 클램핑이 가능해 작업시간 단축에 효과적이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커팅날 교체를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짧은 관재 가공에 유리하며 주축 오일레스베어링을 적용해 장비의 내구성 향상과 함께 장비 유격을 최소화 시켰다. 또, 원터치식 조절 장치를 탑재해 가공 깊이를 미세하게 조절 할 수 있어 절단 및 면취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
S-150은 세계 최대의 편의성과 작업속도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두께에 관계없이 O.D 6mm ~ 170mm까지 한번에 클램핑할 수 있다. 자동 회전 방식을 도입해 두꺼운 관재는 정방향으로 커팅하고, 얇은 관재는 역방향으로 커팅해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 시켰다. 특히, S-Cutter에 장착되어있는 모든 커팅날은 GF 및 AXXAIR Cutter와 상호 호환되며,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최고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디씨에스이엔지의 S-Cutter는 주로 청정배관 공사, IT, 바이오, 식품, GMP 등의 공장뿐만 아니라 조선해양,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 우주항공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CNC 스프링 기계, 와이어 벤딩 기계 전문업체 대하기전(주)(대표 하인석, www.dhtec.co.kr)은 대만 SIMCO(XINDA)사의 다기능 스프링 포밍 기계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 중 가장 눈에 띈 ‘CMM-12-680R’은 최고 품질의 CNC 무 캠 스프링 포밍 기계이다. 표준 12축, 최대 13축의 서보 제어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CNC 무 캠 스프링 기계를 탑재하여 PC 기반의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매우 쉽게 조작 할 수 있다. 특히, 간편한 프로그램 화면 구성으로 편리함을 강조했으며, 모든 축을 TEACH EDIT 방식(수동 조작에서 자동 입력 방식)을 도입해 초보자도 쉽게 조작 및 셋업이 가능하다. 가공 가능 선경은 2.5mm ~ 8.0mm이며, 옵션으로 인장 고리 스프링을 생산할 수 있는 후크 스테이션 축과 벤딩 전용의 서보스피너, 서보 커터를 장착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하기전은 다양한 종류의 연삭기계와 측정기기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하스오토메이션코리아(Haas Automation,www.haaskorea.com)는 하스 터닝 센터를 출품했다. 높은 정밀도 유지와 열변위에 매우 안정된 이제품은 견고한 구조를 기본으로 설계되었다. 기존 제품에서 주물 구조의 강성을 증대시키고 칩제거의 용이함과 절삭유의 원활한 순환이 되도록 흐름을 개선하고, 컴팩트한 대칭구조의 스핀들로 열변형의 안정성을 향싱시켰다. 모든 주물은 45° 경사면의 공구대를 통해 공구 설치 공간을 확대하고 칩배출이 용이하도록 제작했다.
또, 절삭유 순환이 윤활하여, 유지보수의 간편성과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다각적인 문제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부품 설계가 최적화됐다. 선반작업의 생산성 향상과 자동화를 위해 벨트 타입의 칩 컨베이어와 프로그래머블 심압대, 자동공구 세팅장치, C축 라이브 툴링, 자동파트 채처, 고압 절삭유 시스템 등 옵션으로 추가가 가능하며, 기본 구현 장치로는 Live Tool 동기 탭핑과 15인치 칼라 모니터, USB포트가 장착되어있다.
하스오토메이션코리아는 북미 최대의 공작 기계 제조업체인 하스오토메이션의 대리점(HFO)으로, 하스 오토메이션은 수직/수평 머시닝 센터, CNC 선반, 5출 머시닝 센터, 로터리 테이블 및 트러니언 테이블등 공장기계 풀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으며, 높은 정밀도와 반복 정밀도 및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그 밖에 두산중공업의 발전, 워터 사업 분야의 통합 솔루션을 포함해 다쏘시스템, 슈나이더일렉트릭, 지멘스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조혁신의 해법들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우수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으며, 국내 제조 제품들의 수출이 대폭 증대되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 ‘2017한국기계전’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0월2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