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호]LED&OLED EXPO 2017
국제 광융합 엑스포
LED&OLED EXPO 2017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 LED 전문 무역전시회인 국제 LED&OLED 엑스포 2017와 국제광산업 전시회가 통합해 개최되었다.
글 | 윤보라 기자 joy@ntrex.co.kr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 LED 전문 무역전시회인 국제 LED&OLED 엑스포 2017와 국제광산업 전시회가 통합해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LED, OLED, 광통신, 레이저, 광학 등 광산업과 융합된 제품이 전시되며 총 14개국 270여개사 60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되었다.
또한 전시장 내에 연구개발 성과물 전시관을 구성하여 각 기관과 참여업체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선보였다. 참여 사업은 ‘LED 융합산업 허브구축사업’, ‘LED 시스템조명 2.0 기술개발사업’, ‘OLED 조명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광산업육성 지원기관 홍보관’, ‘광전자 융합산업 공동홍보관’ 등 5개 사업이며 ‘부천시 공동관’, ‘광통신 협동조합 공동관’. ‘한국조명공협동조합관’, ‘스마트 LED조명 융합 클러스터협의회’ 등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LED, OLED, 광통신, 레이저 등 광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최근 이슈화되는 신제품 전시와 국내외 시장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같은 기간 ‘레이저 엑스포2017’와 ‘LED 산업포럼2017’도 동시에 열리며 전국 지자체 등 LED조명교체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열리는 전시회이니만큼 어느 해보다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2010년 창업한 턴투는 배터리 성능 개선 및 폐배터리 성능 복원기술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사업화 기반을 구축했고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로 플렉시블 LED를 선보였다.
턴투의 LED제품은 Graphite(흑연)의 방열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된 그라파이트 시트와 혁신적 제품 구성 물질을 적용하여 통상 제품 대비 20% 이상의 우월한 방열 효과로 제품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함은 물론 최대 5mm이내의 초박형 LED제품을 완성하였다.
Flexible 특성을 위한 F-PCB 및 기타 부품들도 Flexible 이외에도 완벽 방수 기능을 갖춘 최초의 LED 제품이다.
특히 턴투 부스에서는 다양한 플렉시블 LED를 볼 수 있었다. 플렉시블 LED는 소비자가 흔히 알고 있는 LED가 아닌, 종이처럼 구부릴 수 있어 모형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또한 광열판이 없어 공간적 제약이 없고 보통 LED보다 온도가 낮아 사용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플렉시블 LED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 경량화 및 부피 감소로 물류 및 유지비용 감소, 방수, 유연성, 등과 같은 장점이 있으며 또 Flexible 물성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실현 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 및 융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LED조명과 차별화되는 턴투의 미래가 기대된다.
LED조명기업 유양디앤유는 LED 조명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LED 조명을 이용한 ‘Y스마트팜’을 선보였다.
Y스마트팜은 통제된 환경에서 LED 조명을 이용해 광, 온도, 습도, 배양액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종합솔루션이다. Y스마트팜을 이용하면 계절과 장소에 제약 없이 작물을 계획생산할 수 있어 첨단농업 기술로 손꼽힌다.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수경재배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유양디앤유의 스마트팜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은 스마트 식물공장의 운용 환경을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하여 최적화된 환경을 유지,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시스템으로 온도, 습도, CO2, 양액, 조명, 차양막 및 도어 개폐, CCTV, 일일데이터 기록 등을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하여 스마트폰이나 PC로 확인, 유지 관리 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스마트팜은 LED조명, 풍력, 태양광, 지열, 바이오, 제어시스템과 IT가 융복합화한 첨단 기술의 미래농업방식으로 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양디앤유의 또 다른 기술은 가시광무선통신(VLC)을 이용한 것이다. 라이파이라고 널리 알려진 디지털 LED 빛과 통신을 융합한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LED의 고속 On-Off switching을 이용하여 빛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라이파이란 데이터를 담아 보내는 가시광 무선통신(VLC) 기술이다. 특히 기존 무선통신 주파수 대역보다 1만배 넓은 가시광 대역을 이용해 와이파이에 비해 100배 넘는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AR게임 ‘별빛나무’를 공개하였는데 게임 내의 별빛나무에 빛을 비추면 빠르게 성장하는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OCC기술을 활용한 게임으로 OCC(Optical Camera Communication)는 스마트 디바이스(스마트폰, 카메라)에 내장된 카메라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카메라의 CMOS 이미지 센서의 롤링셔터 효과를 이용하여 송신부에서 인코딩된 데이터를 이미지 처리와 수신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복원하여 화면에 노출된다.
유양디앤유는 증강현실과 가시광무선통신 융합을 통해 특정 서비스 영역 내 네트워크게임 플레이, 전시 및 조형물과의 역동적인 새로운 경험, 게임처럼 즐기는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단순 조명을 넘어서 LED조명과 다른 분야 기술 간의 융복합을 통해 더 넓은 범위를 아우르게 될 유양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평판등, 다운라이트, 전구, 방등, 식물생장등, 태양광 보안등의 LED 조명관련 제품을 개발 제조하는 업체인 지엘비전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인 양자점(Quantum dot) 광여기 필름을 적용한 프리미엄 조명기구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QD 반사형 LED 조명은 퀀텀닷 양자점 소재를 적용한 것으로 기존 조명보다 등기구 효율(90% 이상)이 높고 120도 이상의 넓은 배광각과 눈부심이 없다. 특히, 나노 사이즈의 양자점 광여기 소재를 이용해 자연광(연색지수 90 이상)에 가까운 색 편차를 완벽히 제거한 프리미엄급 LED 조명이다. 또, QD 직하형 조명은 LED에서 방출하는 빛을 확산판을 통해 강한 빛을 확산시킨 형태로 사물 고유의 색을 온전히 재현해준다.
또한 일반 조명과 퀀텀탓 LED조명을 각각 분리하여 전시해놓음으로써 한눈에 차이를 알아볼 수 있었다. 지엘비젼은 양자점 기술을 이용하여 햇빛과 유사한 인공광을 만들어왔으며 지금까지 개발한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에 박차를 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LED 및 OLED산업의 다양성과 기술의 진보를 통해 조명시장의 추세도 엿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형광등에 비해 설치가 최대 10배 비싸지만 안전하고 건강한 LED 홈조명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효율화 열풍이 불면서 앞으로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LED 및 OLED 산업은 타 산업과 융합을 통해 신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이다. 광산업은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생활과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켜 왔으며 앞으로도 스마트화, 친환경화로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기술로서 역할을 기대하며 관람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