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t world 2013
더위가 주춤해지기 무섭게 겨울이 온 것 같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0월 27일까지 나흘간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로보월드 2013이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개최가 되었다.
로보월드는 지난 2006년 국가 로봇산업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모든 로봇 전시회, 경진대회, 컨퍼런스가 통합한 국제적인 규모의 로봇전시회로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매년 국내·외 로봇기업의 글로벌 쇼케이스로서 로봇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로보월드 2013의 해외기업 및 기관을 포함하여 10개국 170개사 450부스로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로봇SI, 로봇 디자인, 자동화 시스템, 3D프린터 등이 전시되었다.
특히나 새로웠던 것은 ‘의료로봇관’, ‘국방로봇관’, ‘3D프린터관’ 등 테마별로 전문관 구성하여 미래 로봇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인접산업과 로봇산업간 연계 가능성을 알려주는 전시회였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대기업인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T과 여러 중소기업에 지역별 로봇산업진흥회, 미래의 로봇산업을 이끌어갈 여러 대학교에서 참가하였다.
1.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추는 로봇 2.크레용팝의 빠빠빠에 맞춰 춤추는 로봇
285명의 바이어가 찾아와 200억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나 50억원에 이르는 실제 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였다.
1. 로보티즈 2. 유진로봇 3. 동부로봇등이 있으며, 레드월테크놀러지, 로브트론의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기업뿐 아니라 대학교 부스도 있었다.
고려대 지능로봇 연구소에서 선보인 매니풀레이터와 인식/작업용 로봇, 한성대 Robots in Education & Entertainment Lab에서는 로봇을 활용한 유아용 교육 컨텐츠 및 저작도구를 선보였고, 서강대에선 이미 언론에 보도되어 주목을 받았던
치타형 로봇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광운대에서는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선보여 아직은 기업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뒤쳐지지 않는 것 같았다.
이외에도 로보월드 2013에서는 로봇 전시뿐만 아니라 부대행사로 3D 프린터 제작자들의 강연회가 개최 되었으며, 또한 버지니아공대 교수인 데니스홍과 대한민국의 우주인 고산씨의 사인회가 있었다.
작년에 비해 규모가 작아진 모습에 조금은 실망감이 있었지만 새로운 테마를 적용한게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세계최대의 로봇전시회가 되길 기원하며, 이번 로보월드 2013은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