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호] 8th Maker Faire Seoul 2019
8th Maker Faire Seoul 2019
글 | 박진아 기자 jin@ntrex.co.kr
직접 만든 프로젝트를 서로 공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메이커’(제작자)들의 DIY 축제인 메이커 페어가 지난 10월, 이틀간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렸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한 페이커 페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3D 프린팅, 예술&공예, 에듀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문화비축기지 전시장 내 마련된 세미나 존에서는 메이커 문화와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세미나와 포럼이 진행되었으며, 전시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기업 존에서는 디바이스마트의 납땜 체험, 유니맷의 디자인 샤프 만들기, 샘카만들기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구경 온 가족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 부스중에서는 가장 먼저 매년 메이커 페어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온 디바이스마트 부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디바이스마트 부스에서는 직접 만드는 DIY 오르골 제품부터 디바이스마트에서 기획한 아두이노 음주 측정 키트, 자동 화분 물주기 키트, 라즈베리파이, 마이크로비트 관련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체험 행사로 마이크로비트 스마트카로 진행하는 ‘로봇씨름’, 아두이노 스마트 RC카로 체험하는 ‘주차왕 파킹’에 참여해 볼 수 있었으며, 특히 다양한 디자인의 브로치에 직접 LED를 달아볼 수 있는 납땜 체험 프로그램에는 역대 최다 참여자로 북적였다.
마르시스 부스에서는 오조봇 크리에이티브 챌린지대회와 코딩교구 및 제품 체험 2가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었는데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샘랩 샘카 만들기, SNS 인증 이벤트, 스트로비 모자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어린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스트로비 체험은 11개의 튜스스틱과 10개의 스트로비를 활용하여 모자를 만들 수 있게 진행되었다. 참여한 아이들은 스트로비와 튜브 스틱을 끼우며 구조물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오조봇 크리에이티브 챌린지(OCC)는 코딩로봇 오조봇의 기능을 이용하여 순차와 선택 알고리즘을 통해 미션을 해결하는 대회로 저학년, 고학년 부문 각 24팀이 참여하여 토너먼트식 대회로 진행되었다. 즉, 출발과 도착 블록 사이에 주어진 조건에 맞게 오조봇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면 이기게 되는 게임이다. 총 48팀의 치열한 접점으로 양일간 진행된 대회에서 총 2팀이 우승, 3팀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로보티즈에서는 로봇 전용 일체형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과 더불어 다이나믹셀을 이용하여 제작한 로봇들을 전시하였다. 디지털 통신으로 제어되는 다이나믹셀은 감속기, 제어기, 구동부, 통신부가 하나로 통합된 일체형 구조로 로봇의 관절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모듈로 만들었다. 옵션 프레임을 이용하여 블록 완구를 만들듯이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만들 수 있으며, Daisy Chain으로 연결되어 배선이 간단하고, 확장이 쉬운 특징을 갖는다. 또한 고전압으로 구동되므로 효율이 높고, 소비 전류가 낮아 다이나믹셀로 구성된 로봇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주고, 전용 컨트롤러와 PC를 사용하여 다이나믹셀을 쉽게 제어가 가능하다. 매력적인 로봇들로 제품을 홍보한 로보티즈에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다.
맥스트레이딩 부스에서는 유니맷을 활용한 소형 공작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맥스트레이딩이 선보인 유니맷은 다기능 소형 공작기계로 개발부터 생산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이루어지며, 유럽과 북미 대륙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되며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특히 어린이들이나 초보자가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게 설계되어 움직이는 톱날에 손가락이 닿아도 간지럽기만 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유니맷을 이용하여 현장에서는 나무를 돌려 깎고, 조각하며 만드는 컨덴서 비행기 만들기, 디자인 샤프 만들기, 슈퍼카 만들기를 유로로 체험해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참여하였다.
메이커 참가자들이 작품을 전시하는 곳을 방문하여 가장 먼저 들렸던 곳은 관람객들이 카트를 조정하여 레이싱 경기를 치르던 대구 대성초등학교의 대성 메이커팀이 선보인 우리동네 카트 레이싱이었다. 우리동네 카트 레이싱은 체험형 작품으로 3D 펜, 3D프린터로 제작한 미니어처 경기장에 관람객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레이싱 경기를 할 수 있게 마련되었다. 마이크로비트와 레이저 커팅기 등을 활용한 무선 조종의 사각형 카트가 사용되었고, 레이싱 경기에서 1~3위 입상자들에게는 3D프린터로 제작한 메달과 3D프린터로 출력한 직인이 찍힌 재미있는 상장과 상품이 제공되었다. 참가자가 직접 만든 경기장과 마이크로비트 RC카는 관람객들에게 행사를 즐겁게 관람하고, 추억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우드 소재에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즐비해 있던 곳은 오토마타 메이커팀의 전시공간이었다. 오토마타 메이커팀은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기계·인형’이라는 뜻의 오토마타를 주제로 다양한 소재·원리·방법을 접목해 자신만의 오토마타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오토마타 제작에 필요한 기계의 원리(크랭크, 캠, 링키지 기어 벨트 등)를 이해할 수 있고, 동물·사람 모형의 작품에 연결하여 스토리텔링 가능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팀은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인 오토마타 메이커 카페(https://cafe.naver.com/automatamaker)를 운영하여 제작과정과 장비 사용법 등을 공유하고 있기에 움직이는 기계, 인형을 만들어보고 싶은 메이커들은 사이트를 방문하여 나만의 오토마타에 제작에 도전해보길 바란다.
어디서 많이 보았던 그 모양, ‘어벤져스’ 타노스 건틀렛이 떠오르는 작품에 발길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센스있는 디자인에 이 작품은 ROBOTIC HAND팀이 선보이는 로봇손이다. 로봇손의 디자인도 매력적이지만, 무선 장갑을 착용하고 손가락을 구부렸다 펴면 떨어져 있는 로봇손이 움직이는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이 로봇손의 외형은 3D 프린터로 출력, 가공을 거쳤으며 Flex-sensor, Arduino Nano, Servo Motor, NRF24가 핵심부품으로 사용되었다. 송수신을 위한 Coding은 오픈소스에서 구하고 플렉서블 센서와 서보모터 간의 원활한 동작을 위해서 개별적으로 저항값을 구하여 완성되었다고 한다.
아삼스팀에서는 Drone과 Flexible Dot matrix를 활용하여, 공중에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움직이는 드론과 원통형의 도트 매트릭스에 컬러풀한 글씨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추후 색다른 방법으로 사랑을 고백하거나, 행사장에서 퀴즈, 댓글 게시 용도, 새로운 광고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드론이 광고 및 이벤트 분야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고, 여러 대의 도트 매트릭스가 달린 드론을 한 번에 사용하여 큰 형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멋진 퍼포먼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 Makers 동호회에서는 Robot painter on the Champs-Elysees street를 선보였다. Drawing Bot인 장치에 Drawing tool인 소프트웨어가 합쳐진 작품으로 드로잉 툴을 통해 이미지를 캡처하고, 0.1mm 간격으로 세밀하게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림 수정은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나, 드로잉 툴로 이미지 캡처, 밑그림 변환, 드로잉 코드 생성, Drawing Bot 제어가 가능하다.
아두이노 땜방 팀에서는 거미 로봇 만들기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아두이노 기반의 다족 로봇용 보드를 검증하기 위해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3D 프린팅으로 거미 로봇의 형태를 구성하였고, ATmega128로 구성된 보드를 활용하여 6개의 움직일 수 있는 다리 외에도 18개까지 서보모터를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BLE 모듈이 장착되어 휴대폰이나 무선조종기로 조정이 가능하고, 초음파 센서를 사용하여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많은 작품들 중 실제로 동작이 가능한 제품들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앞서 확인했던 거미 로봇과 더불어 또 다른 4족보행 로봇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작품은 오픈지그웨어팀에서 선보인 Software Maker(OpenJigWare for Robot)로 자체 개발한 OpenJigWare라는 로봇제작용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4족 보행로봇인 델타독, 2족 보행 로봇인 휴머노이드, 소형/대형 매니퓰레이터 등을 설계 제작하였다. 자체 개발한 Open jigWare은 Window 10 환경(라떼판다 등)에서 프로그래밍 언어인 C#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제작환경을 지원하여 엑셀을 통해서도 동작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원격으로 카메라를 보면서 조이스틱을 이용해 제어가 가능하다.
부스들을 이동하며 외부에 전시된 작품도 확인할 수 있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구조물 위에 설치된 선풍기는 Zephyrus팀에서 만든 360도 커스터마이징 선풍기였다. 자이로스코프 센서와 가속도 센서가 내재된 Curie Nano Board를 리모컨에 장착하여 사용된다. 선풍기 또한 3축 자이로스코프 구조를 차용하여 리모컨에서 수신한 값에 따라 입체상의 모든 각도를 향해 바람을 불 수 있게 제작되었다. 리모컨으로 선풍기를 제어하면 360도 관람객이 원하는 곳 어디든 시원한 바람이 불게 할 수 있다.
메이커 축제장을 돌아다니며 사랑스러운 가족단위의 메이커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 자신이 키우는 반려 생물을 위해 만든 작품을 열정적으로 소개하는 모습에서 참가자의 작품에 대한 애정과 창작활동에 대한 즐거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족이 함께 참가한 신이나네 가족팀은 2019 신이나네 메이킹 멀티버스라는 프로젝트에 따라 가족들이 서로의 취미와 생각을 공유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그 중 스마트 어항은 실제 키우고 있는 반려 물고기를 위해 먹이주기, 조명제어 시스템을 갖춘 작품이다. 버튼을 누르면 3D 프린터로 직접 만든 먹이통에서 자동으로 먹이가 어항속으로 들어가고, 조명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어항의 불을 끄고, 켤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또 다른 가족팀인 Kwon’s Maker Space팀에서는 동전 기부 로봇과 3D프린터로 만드는 마그넷을 선보였다. 로봇을 좋아하는 아들이 동전을 기부하는 로봇을 만들었는데 동전을 넣으면 자동으로 모금함에 들어가고, 동전 금액을 판별하고 합쳐서 누적 금액을 LCD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 모인 동전은 한국 어린이 백혈병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모님은 3D 프린터로 에펠탑, 빅 벤, 자유의 여신상 등 아름다운 도시의 상징물들을 모델링 해 마그넷을 만들어 전시하였다.
천문대 2.0 ATM 3D-Space팀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3D 프린팅 망원경을 선보였다.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와 같은 디지털 제작 장비를 활용하여 천체망원경을 제작하였고, 제작과정과 부품에 대한 모든 소스는 온라인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 3D 프린팅 망원경은 11시부터 15시까지는 태양을 직접 관측할 수 있었고, 15시부터 17시까지는 망원경을 이용하여 행사장에 숨어있는 메이커 로봇을 찾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행사장에 숨겨진 메이커 로봇을 다 찾으면 천체사진을 활용한 나만의 머그컵을 만들 수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참여하기 위해 천문대 2.0 ATM 3D-Space팀의 부스에 모였다.
올해 메이커페어 서울 2019에도 어김없이 카트 어드벤처인 카트 경기, 퍼레이드가 진행되어 볼거리를 더했다. 이제 3회째를 맞이한 카트 어드벤처는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메이커페어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카트 어드벤처는 직접 만든 전동카트로 전시장 내에 마련된 트랙에서 경주를 펼치는 DIY 전동 카트 레이싱 대회이다.
20팀 내외의 기발한 복장에 독특한 전동 카트들이 참가하여 레이싱 경기를 진행하였고, 여러 카트가 다 함께 코너를 돌며 카트가 멈추거나, 바퀴가 빠지는 작은 해프닝속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관람객에게 전동카트의 디자인과 성능, 메이커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감상할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2019 메이커페어에서는 코스튬을 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메이커 다은쌤이 만든 3D 포켓몬 볼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관람객과 메이커페어 굿즈를 살 수 있는 기념품 부스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메이커 페어 서울 2019는 총 154팀, 700여 명의 메이커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20% 증가했으며, 관람객 역시 1만 6000여 명의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하며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마무리되었다. 열정 가득한 메이커들의 작품과 카트 레이싱, 세미나, 기업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들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현장을 둘러보며 메이커 페어가 국내 대표 메이커축제로 성장했음을 실감했다. 가족과 청소년 메이커들이 인상 깊었던 이번 축제에는 이외에도 문화비축기지 밖에 플리마켓을 진행하여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매할 수 있었고, 푸드트럭으로부터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었으며, 관람객들의 휴식공간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관계자들의 그간 노력을 행사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항상 새로워지는 메이커페어가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관람객과 참가자 모두를 즐겁게 만들지 기대된다. DM
[57호]2019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IoT Korea Exhibition & International Conference 2019
2019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글 | 박진아 기자 jin@ntrex.co.kr
IoT 산업 활성화와 서비스 확산을 위해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민간기업들의 제품, 서비스,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가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 K.Fairs(주)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IoT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 기 술 및 제품, IoT 지능형 서비스, IoT/AI 융합 솔루션 및 제품, IoT 등 융합 보안 기술 및 제품들이 전시되어 스마트 단말기부터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가전, 챗봇 서비스, 정보보안과 관련된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SKT 전시 부스에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착한 테크를 주제로 ICT 기반 돌봄서비스, 사회 안전망 구현 기술, 에너지 소비 효율화 및 온실감축 기여 사례, 사물인터넷 전용망 100만 회선 돌파 등을 전시하였다. SKT의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LPWA는 저렴한 비용에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추는 저전력 IoT 전용망으로 최근 100만 회선을 돌파하며 일상에서 IoT를 더 쉽게 만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SKT의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뿐만 아닌 SKT의 스타트업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의 제품인 실시간으로 건강을 점검하는 오렌지 밴드, VR 화면을 보며 운동할 수 있는 VR fit, RICH 360, RF 전등제어 제품들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의 안전에 관련된 사회적인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고, SKT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에 홈 IoT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음성명령을 통해 날씨나, 운세를 확인하고, 무드 등을 밝히거나 대화를 할 수 있던 기존 인공지능 스피커 NUGU를 활용하여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사용현황에 따라 신변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SKT는 행복 커뮤니티 시스템을 지원하여 케어 매니저가 사용자의 사용현황을 파악하며, 24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경고 표시가 뜨고, 48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을 시 전화 통화나 방문을 통해 사용자의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문 열림 센서로 문이 열리고 닫히는 것을 감지해 위기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위급한 상황을 인공지능 스피커에 알리게 될 경우 119에 연결되는 SOS 긴급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SKT와 협력관계에 있는 IoT 대인, 대물 관제 플랫폼 기업 메디코넥스에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오렌지 밴드를 선보였다.
오렌지 밴드는 치매 노인, 독거노인의 안전, 건강 관리를 위한 위치정보, 생체정보(심박 수, 걸음 수)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기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단점인 배터리 소모, 통신 거리 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실내에서는 블루투스 통신, 실외에서는 IoT 통신이 적용되었다.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BLE Gateway가 설치된 곳에서 오렌지 밴드를 착용하면 착용자의 위치, 생체, 활동량 정보 등을 수집하여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BLE Gateway 범위 밖을 벗어나도 저주파 통신과 GPS를 통해 범위 내 지속적인 위치 위치추적이 가능하여 요양병원, 아파트 단지 내에서 치매 노인 배회 방지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홀로 사는 노인의 보호자 / 자녀가 독거노인의 위치정보, 생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장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하며 오렌지 밴드의 사용처를 넓혀가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전문 업체 코어무브먼트에서는 EMS 트레이닝 슈트 스위치 W를 선보였다. 스위치 W는 미세전류를 이용한 운동기계(EMS)와 미세전류를 무선으로 전달받은 옷을 연결해 사용하는 가상체험용 웨어러블 제품이다. 이 제품을 적용한 EMS 트레이닝은 미세전기를 활용해 20분 만에 여섯 시간의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 EMS 트레이닝은 미세전류가 흐르는 옷을 착용한 뒤 수축한 근육을 움직여 짧은 시간 고강도로 하는 운동법으로 주로 우주비행사의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한 훈련에 사용되어왔다. 기존 슈트의 무겁고 복잡한 단점을 제거하여 가볍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무선 연결을 통해 이동 거리 제약도 극복했다.
반려동물 홈 IoT 기업 구루아이오티에서는 반려동물 돌봄이 로봇 ‘페디(PEDDY)’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페디는 스마트폰 공기계를 활용한 반려동물 돌봄 로봇이다. 스마트폰 공기계를 로봇 본체 부착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부착된 스마트폰의 영상통화 기능을 통해 반려동물에게 주인의 모습과 음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자동 급식기가 장착돼 있어 어플리케이션의 스마트 케어 설정을 통해 자동으로 사료가 제공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기 자체에 탑재된 온도, 습도, 소음측정 센서를 통해서 격한 온도 상승 및 지속적인 반려동물 짖음을 감지할 수 있고, 초음파 센서를 통해 자율주행이 가능하여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집 안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쉽게 전복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으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기기가 뒤집힐 경우 알람 기능으로 전복 사실을 알리는 기능 또한 갖추고 있다.
친화경 건축물, 에너지 환경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전문기업 클라우드앤에서는 인공지능 실내환경 돌보미 시스템인 포레스트를 선보였다. 포레스트는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실내환경 데이터와 공간이 위치한 지역정보를 인공지능(AI)알고리즘이 분석 중 실내공간의 환경 및 에너지를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포레스트 제품으로 포레스트 플랜트는 실내환경인 온도, 습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화학물질 실내환경 데이터를 측정한다. 포레스트 리프는 에어컨 제어기능이 탑재되어 포레스트 플랜트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실내환경을 관리하고, 포레스트 트리는 에어컨의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하여 운전 현황 및 절감량을 분석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3가지 하드웨어 제품이 측정하는 내용은 태블릿의 포레스트 알리미를 통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웹을 지원하여 웹을 통해서도 에어컨제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에너지 절감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환기, 화재, 방범 알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실내 모든 공간에서 반려식물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블룸엔진에서는 스마트 화분을 선보였다. 스마트 화분은 IoT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어디에서든 식물을 돌볼 수 있는 제품이다. 식물성장 LED, 공기순환Fan, 압축토양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앱으로 블룸엔진의 LED, 물펌핑, 급수알림 등이 조정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식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블룸엔진 물탱크는 최대 1.2리터의 물을 보관하며, 내부의 펌프는 지속해서 물을 순환시켜 신선한 상태로 유지해준다. 특수 설계 및 디자인 제품으로 따로 분리할 필요없이 상부 급수가 가능하고, 소형공기 Fan으로 내부의 공기를 순환하며 증산작용을 촉진해 식물 성장을 도와준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압축 토양은 압축, 건조 상태로 물의 흡수력과 보습력이 우수해 씨앗부터 재배하기에 적합하고, 분갈이가 필요한 경우, 교체가 쉬운 장점이 있다.
물류·재고 로보틱 솔루션업체 택트레이서는 대형 유통매장, 편의점, 도서관에 적용 가능한 재고관리 로봇인 Dragonfly와 Spider-Go를 선보였다. 사진에 보이는 드래곤플라이는 RFID 기반 재고조사 자율주행 로봇으로 한 대의 로봇이 창고나 도서관을 설정한 주기로 자율주행하여 진열된 제품의 RFID태그정보 및 위치정보를 수집한다. 2~3m 선반 높이에 맞춰 자동으로 높이를 확장 축소하고, 안테나의 웨이빙 모션을 통해 RFID 인식률은 99.9%에 달한다. 또한, 최초 주행시 제품의 진열위치를 셀단위로 파악하여 3D 레이아웃상에서 입체적으로 디스플레이하는 기능이 탑재되어있다. 스파이더고는 대형 유통매장이나, 소규모 리테일 매장, 편의점 내 진열선반 상부에 조립식 레일을 설치하여 레일에 따라 스파이더가 상하좌우로 자율 이동하며 재고, 진열정보, 수량, 결품, 가격태그 정보를 일괄 수집한다. 음성인식을 통해 제품을 검색하거나 신제품 광고영상 및 고객센터와 화상대화를 제공하여 무인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IoT AI 스마트디바이스 및 서비스 전문기업 다원디엔에스에서는 스마트홈 제품으로 IoT 분전반 전력 측정기, IoT 매립형 콘센트, AI 스마트플러그 등을 선보였다. 그중 일반 가전기기가 IoT 기능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스마트 플러그에 관심이 쏠렸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전용어플을 통해 가정이나 직장의 전기, 전자제품을 언제 어디서든 원격제어 할 수 있고, 보이지 않는 전기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하여 과부하(16A) 차단 및 비정상 온도 상승인 과열 시 차단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AI 스피커가 있을 시 음성으로도 제어가 가능한 특징을 갖는다. 이 외에 다원디엔에스 제품 역시 사용 용도가 조금씩 다를뿐 스마트폰 전용어플을 통해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심플랫폼에서는 종합 IoT 플랫폼 서비스 ‘누비슨(Nubison)’을 선보이며, 누비슨 플랫폼을 활용하여 일반제품에 IoT를 접목한 제품들을 전시하였다. 주로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에 IoT를 적용하는데 기획적, 비용적, 유지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누비슨 IoT서비스는 제품과 서비스에 손쉽게 IoT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초기 컨설팅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End-to-end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설팅을 통해 기본적인 방향이 정해지면, IoT 서비스를 위한 연결, 저장, 룰엔진, 통합 모니터링 등의 다양한 IoT 클라우드 기능들이 제공된다. 기존의 IoT 클라우드 시스템은 여러 기능이 모듈로 구성돼있어 통합개발 SI 과정이 필요하고, 기기 변경 시에도 커넥티브 쪽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지만, 누비슨 IoT는 개발과정이 적고, 특허받은 Things Driver 기술을 통해서 커넥티브 쪽의 확장성을 확보하여 손쉽게 IoT를 제품과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미국 ‘Monnit Corporation’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사 모넷코리아에서는 다양한 무선센서와 스마트 솔루션을 직접 만나 볼 수 있었다. SK그룹과 KT 등 다수의 국내 기업에 70여 종의 무선 센서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넷코리아의 제품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번에 선보인 온도, 압력, 공기질 등 50여 가지 무선센서는 별도의 시공 공사가 필요없어 설치가 용이하고, 초전력 제품으로 AA배터리 두 개로 7~10년 동안 작동되기 때문에 비용 절감에 효과적인 특징을 가진다.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사물인터넷 기술들 얼마나 발전되었는지, 또한 민간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들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되어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최근 고령화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그에 따른 해결책으로 고독사 방지 제품이나 사용자 신변 및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돌봄 서비스를 많이 찾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 기술이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엿볼 수 있었으며, 내년 전시회에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길 기대하며 관람기를 마친다. DM
[57호]2019 한국전자전
2019 한국전자전
글 | 박진아 기자 jin@ntrex.co.kr
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한국전자 산업대전(KES 2019)이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1969년 첫 개최 후 50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전자전은 ‘초연결 사회, 삶을 잇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 IoT, VR-AR, 스마트 가전, 자동차 IT 산업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한국전자 산업이 60주년이 되는 해로 60주년 기념행사와 우리나라 전자 산업의 대표 전자제품 60여 점을 전시하는 전자 60주년 역사관도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생활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LG전자 부스에서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전기오븐 등에 첨단 기술이 더해진 최첨단 가전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강자답 게 다양한 OLED, LED TV들을 선보였고, 그 중에서도 롤러블 TV ‘시그니처 올레드 TV R’과 ‘LG 투명 OLED’ 제품이 많은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세계 최초라 불리는 롤러블 TV는 TV를 시청할 땐 기존 TV와 똑같지만, 보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을 수 있으며 화면이 말리고 펼쳐지는 동안에도 화질이 그대로 유지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숨겨지는 공간은 스피커로 활용되며,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올라오는 전체 뷰, 디스플레이가 일부분만 올라와 음악, 시계 등 5가지 기능을 쓸 수 있는 라인 뷰,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사라지는 제로 뷰 모드가 제공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로 본 투명 OLED는 뒤가 비치는 투명한 디자인으로 디스플레이 뒤에 사람, 문자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가로 및 세로로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놀라움을 선사했다.
두 제품 모두 기존 TV가 갖는 설치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어떤 장소에서든 시야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혁신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제품들이었다.
한국과학 기술원에서는 생각만으로 제어가 가능한 착용형 외골격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별도의 외과 수술 없이 측정 가능한 비침습적 뇌파 기반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으로 이번 KES 어워드 Best Contents 부분에 선정되는 영예 또한 얻었다.
BCI 기술은 뇌파를 이용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뜻한다. 두뇌의 정보 처리 결과인 의사결정을 언어나 신체 동작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가 생각하고 결정한 특정 뇌파를 시스템의 센서로 전달하여 컴퓨터에서 해당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즉, 인간의 기존 능력이나 부족한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로보틱스에 BCI 기술을 통해 뇌만으로 이 로보틱스를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처럼 키보드·마우스가 아닌 뇌파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방법은 장애 등으로 신체를 사용하지 못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상상만으로 로봇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이 기술은 노약자 및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 한국전자전 내에 마련된 우리나라 전자 산업 60주년 역사관에서는 우리 생활을 바꾼 한국전자산업 60년을 주제로 당대 혁신 제품들을 시대순으로 선보였다.
1959년에 등장한 국내 첫 진공관 라디오부터 1970년대 흑백 TV, 컬러 TV, 프린터, 퍼스널 컴퓨터, 카세트 레코더, 휴대전화, 비디오카메라, 세탁기, 냉장고, 전기밥솥 등 우리나라 전자 산업 역사의 이정표가 되는 대표적인 전자제품 60여 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는 좋아하는 가수 테이프를 사서 듣던 추억의 아이템인 미니 카세트 플레이어나 폴더폰도 찾을 수 있었다.
휴대폰과 반도체 전시에는 삼성전자가 시대별 혁신 제품을 제공하였고, 휴대폰은 애니콜부터 갤럭시 스마트폰까지 확인 할 수 있으며, 반도체는 64M D램부터 최신 6세대 256GB V낸드까지 세계 최초 기술들이 전시되었다.
디바이스마트 입점업체이자 LiDAR 기술을 개발하는 전문기업 SOS LAB에서는 다양한 용도에 적용할 수 있는 3가지의 라이다(LiDAR) 센서를 선보였다. SOS LAB은 지난 CES 2019에서는 벨로다인, 쿼너지, 이노비즈테크놀로지와 함께 주목해야 할 4개의 라이다 기업에 선정되며 창업 3년만에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기술력을 입증 받은 기업이다.
이런 SOS LAB에서 선보인 3가지 라이이다 센서는 자율주행차 전용 LiDAR(SL-1), 산업용 자동화 및 드론에 특화된 LiDAR(GL-3), 보안 모니터링에 활용되는 LiDAR(TL-3) 이다. SL-1은 150m 거리 내 주변 환경을 스캔해 장애물을 3D로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다. 모터 방식과 MEMS 방식을 결합해 전방 120도, 상하 20도 범위를 최대 20FPS로 스캔할 수 있다.
무인운반차, 자동화기기, 드론 등에 적용할 수 있는 GL-3은 5㎝의 가까운 거리부터 2D 스캔을 할 수 있어 정확도가 요구되는 자동화 공정에 활용할 수 있다. 보안 모니터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TL-3는 탐색 범위가 0.1~5m로 세 제품 중 가장 좁아 실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처럼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할 수 있는 LiDAR기술이 많은 주목을 받았고, SOS LAB의 라이다센서의 부품인 펄스 레이저 모듈 PLD-S50, PLD-G20은 디바이스마트에도 확인이 가능하다.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에서는 7자유도 VR 모션시뮬레이터 및 시뮬레이션 솔루션 iMP7-M250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3차원 직각 좌표계에서 X축 중심의 좌우 회전, Y축 중심의 앞뒤 회전, Z축 중심의 위아래 회전, 동작과 앞뒤, 좌우, 위아래에 엑스레일을 통한 중력 가속도 1G 직선운동까지 추가해 일곱 개의 운동 장치(actuator)를 사용한다. 차량 훈련 및 연구용 모션시뮬레이터로 소형, 경량화를 실현하였고, 일곱 개의 운동장치를 통해 가상환경에서 운전자에게 실제 차량을 주행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전달한다.
또한 2019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프로덕트를 수상하며 해외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가상훈련 플랫폼 시장과 자율주행 자동차 업계에서 많은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 스쿠터를 선도하는 NIU는 전기스쿠터 U PRO 모델과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 솔루션, 스마트 쉐어링을 선보였다. 세계 유수 디자인어워드에서 7차례나 수상한 명성에 걸맞게 한층 과감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대출력 1200와트 보쉬 모터와 1키로와트 파나소닉 배터리를 함께 탑재하여 다이내믹한 동력 성능을 갖추었으며, 컵홀더, USB 충전 포트, 가방 거치대 등을 배치해 편리성을 보완하였다.
한국전자전을 통해 처음 선보인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은 운행 중 배터리 충전이 필요할 때, 본인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앱으로 찾아 충전 대신 배터리를 교체하여 스쿠터를 다시 탈 수 있는 국내 최초 충전인프라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바로 사용이 가능하여 2020년 상용화 예정이나, KC인증과제가 남아있는 상태라고 전해진다. 또한, 스마트 쉐어링 서비스는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로 앱을 통해 주변의 스쿠터를 찾아 예약하고 이용,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스마트폰으로 작용되는 전용 스쿠터로 앱을 이용하여 잠겨져 있는 스쿠터를 해제할 수 있고, 탑박스를 열어 헬멧을 착용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머문 제품은 단연 삼성전자 부스의 갤러시 폴드로 관람객들은 차례로 제품을 만져보고 각 기능을 시험했다. 갤럭시 폴드는 3가지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신식 스마트폰으로 완전히 접힌 상태에서는 한손으로 모든 앱을 다룰 수 있을만큼 작은 핸드폰으로 변화되고, 중간정도를 펼치면 영상을 보거나 더블 모니터로 활용이 가능하며, 완전히 펼쳤을땐 갤럭시탭처럼 사용할 수 있다. 185.1mm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를 사용하여 유연하게 접히고 펼쳐지며, 접었을때 사용하던 앱을 펼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검색과 감상, 파일전송이 동시에 가능한 멀티태스킹, 512GB 저장공간, 최첨단 프로세서와 12GB RAM은 게이밍 PC 수준의 퍼포먼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전자칠판 플립, TV, 냉장고,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무선청소기 제트,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와 같은 생활가전들이 전시되었다.
사물인터넷 (IoT)은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삶의 질 향상 및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 증대로 헬스케어 부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게 이원오엠에스의 자회사인 (주)씨엔프런티어는 IoT 기반 수면 분석기를 선보였다. 수면 분석기는 침대 매트리스와 시트 사이에 내장되는 슬립 센서 시스템으로 침대에 IoT 기술과 세계 최초로 마이크를 내장하여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분석할 수 있다.
슬립센서는 심박, 호흡을 비롯해 코골이, 무호흡증, 수면버릇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코골이가 심하면 등판을 올려 완화하거나, 무호흡일 때는 전동침대의 진동을 보내거나 스마트폰 알람을 울린다. 또한 유비쿼터스와 연동시키면 개인의 렘수면 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TV와 조명을 끄고 커튼, 블라인드를 닫는 등 수면 환경 도우미 역할도 할 수 있다.
수면 중 사용자에게 일어나는 신체의 변화와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화해서 보여주는 이 제품은 수면 상태를 체크 할수 있어 수면 습관을 개선할 수 있고, 숙면을 도와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기대할 수 있다.
액티브라이프에서는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인 애프터샥의 에어로펙스, 트랙에어를 선보였다. 애프터샥은 300개 이상 골전도 특허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이다.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로펙스는 고막을 통해 소리를 듣는 공기전도 방식과 달리 뼈의 진동을 통해 고막을 거치지 않고 달팽이관으로 직접 소리를 전달하는 제품이다.
귀를 막지 않기 때문에 주변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어 안전하고,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어 청결하며, 청력손상을 예방할 수 있어 건강한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 제품인 트랙에어에 비해 신제품인 에어로펙스는 부피를 30% 감소시켜 26g 초경량으로 가벼운 착용감에 방진 방수 등급 IP67로 30분 동안 1M 깊이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또한, 외부 소음 노출 감소로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으며 이중 소음 제거 마이크를 탑재해 선명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하다. 이런 건강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주목받는 에어로펙스, 트랙에어를 체험해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액티브라이프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한컴MDS에서는 센스타임(sense time)의 안면인식 기술 기반에 Vision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컴MDS는 Vision AI 솔루션 전문 기업 SenseTime의 파트너사로서 안면 인식 기술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센스타임은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공급하는 세계적인 AI 플랫폼 기업이다. 현장에서는 클라우드와 통합 ID 인증 단말기를 포함한 얼굴 인증 서비스 센스ID와 차량용 운전자 모니터링 솔루션 센스DMS, 안면/신체 영상 분석 기술 기반의 지능형 광고 솔루션 센스인사이트 등이 시연되었다. 실제로 첫 번째 사진 속 센스인사이트 화면에 얼굴을 비추니 예상 나이와 표정, 행복도 등 지표들이 분석되어 화면에 표시되었다. 센스타임의 대표적인 인식기술은 오차율이 1% 미만인 특징을 가지며, 실제 중국 광저우에서는 안면인식 기반의 지능형 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범죄 용의자를 실제로 검거한 사례가 있고, 국내 증강현실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SNOW)의 얼굴인식 기능에도 센스타임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한다.
간단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배우기 쉬운 액정 모듈(LCM)을 제공하는 Proculus Technologies에서는 안드로이드 LCM제품들을 선보였다. Proculus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을 사용하면 생각보다 적은 프로그래밍으로 멋진 디스플레이 효과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으며, LCM 제품은 액정 디스플레이(LCD), 터치스크린 기능 디스플레이(LCD), 터치스크린 기능 및 컨트롤러 코어를 하나의 신뢰할 수 있는 모듈로 결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LCM은 산업 수준의 안정적인 구성과 다양한 크기, 맞춤형 제품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ARM A9 4코어, 1.6GHz ROCKCHIP 플랫폼 CPU 기능을 탑재하고, 옵션으로 안드로이드 4.4 / 리눅스, 와이파이, 이더넷 임베디드 블루투스, HDMI 등 체계를 갖추고 있다.
50회째로 그 의미가 각별했던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500여 개 기업, 1,200부스가 마련되었고, 6만 5천여 명이 관람하였다. 대기업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제품들에 신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는 제품들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중소기업에서 기존에 없었던 제품이나, 플랫폼 서비스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자율주행,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관련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신기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전시였다.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이 빠르게 상용화되고, 내년에 개최될 한국전자전 2020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차가하길 바라며 관람기를 마친다. DM
[57호]Gravity: 아두이노 37종 센서키트 출시
DFROBOT
Gravity: 아두이노 37종 센서키트 출시
DFROBOT에서는 Gravity: 9종 키트, 27종 키트에 이어 아두이노 37종 센서 키트가 제작 되었다. 키트에는 기존 출시된 키트에 컬러 센서, 디 지털 전력계, 심박 수 모니터 센서, 전도도 센서 스위치 및 디지털 흔들림 센서와 같은 센서 모듈이 추가되었다. RGB LED 모듈, 스피커, 진동 모터 모듈, DC 모터 모듈 및 RGB 백라 이트 디스플레이가 들어있어 인터렉티브 프로 젝트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색상 감지, 심박 수 모니터링, 소리 감지, 거 리 감지, 온습도 감지, 전압/전류 감지 등 여러 정보 인식이 가능하며 소리, 빛, 바람 등의 표 현 또한 가능하다. 또한, 아두이노 프로그래밍 플랫폼과 mind+ 와 같은 시각적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를 지 원하므로 프로젝트를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Gravity IO 확장 보드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더 효과적이다. 하나의 키트에 37 종의 센서가 포함되어 있어 비용을 크게 절약 할 수 있으며, 센서를 다양한 목적에 따라 사 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추천하는 키트이 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센서들이 많아 고민했다 면 아두이노 37종 센서 키트로 마음껏 도전해 보자.
[57호]200개 이상의 Grove 모듈을 지원하는 무선 개발 보드 출시
SEEED
200개 이상의 Grove 모듈을 지원하는 무선 개발 보드 출시
기존 W600 모듈과 Grove-W600에 이어 SEEED에서는 Wio Lite W600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Wio Lite시리즈의 첫 번째 상품인 Wio Lite W600은 와이파이 모듈을 갖춘 아두이노 호환 보드로 와이파이 칩이 하나의 개발 보드에 통 합되어 있어 기존의 와이파이 쉴드와 모듈의 불 안정성과 큰 사이즈 불편함을 제거해준다. Wio Lite시리즈는 크기가 작고 핀이 균일하며, 다른 프로세서와 모듈을 장착하면 추가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두이노 코어와 동일한 SAMD21(아두 이노 제로와 동일한 칩)을 사용하므로 이론적으로 아두이노 제로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보드 의 I/O 레벨은 3.3V이다. 이외에도 6개의 아날 로그 핀과 14개의 디지털 핀이 있으며, UART 1 개, I2C 1개, ICSP 포트 1개를 사용할 수 있다. Wio Lite는 Adafruit Feather 보드 핀과 호환 되며, SAMD21과 W600이 합쳐진 이 보드는 아두이노 보드를 위한 완벽한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가성비가 좋은 Wio Lite W600 무선 개발 보드는 디바이스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