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호] 선착순 한글 키보드 스티커 증정! 라즈베리파이 PI400
RASPBERRY-PI
선착순 한글 키보드 스티커 증정! 라즈베리파이 PI400
라즈베리파이 재단에서 런칭한 PI400은 라 즈베리파이와 키보드를 통합한 제품으로 선 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라즈베리파이 제품군의 최신 기술이 집약 되어 쿼드코어 64비트 프로세서, Broadcom BCM2711 쿼드코어 Cortex-A72 (ARM v8) 64비트 SoC(1.8GHz), 듀얼 디스플레이 출 력, 무선 통신, 4K 비디오 재생과 함께 40핀 GPIO 헤더를 내장했다. 또한 4GB LPDDR4-3200가 내장되어 보 다 쾌적한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듀얼 밴드 (2.4GHz 및 5.0GHz) IEEE 802.11b/g/n/ac 무선 LAN 및 기가비트 이더넷 연결로 인해 웹 서핑에 이상적이며 UART, SPI 및 I2C 인 터페이스와 함께 제공된다. 요약하자면 라즈베리파이 PI400은 라즈베 리파이가 내장되어 있어서 외형으로는 그저 키보드일 뿐이지만 개인용 컴퓨터이기도 한 것이다. 사용자는 PI400을 이용해 단순문서 작업 또는 코딩도 할 수 있다.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들을 내재하고 있으면서도 디자인까지 예뻐서 소비 자들에게 더욱더 매력적인 상품으로 다가간 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체 한 글 자판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라즈베 리파이 재단 공식 리셀러인 디바이스마트에 서 KC 인증 완료 및 국내 공식 출시를 기념 해 선착순 한정수량으로 한글 키보드 스티커 를 무료 증정한다고 한다. 평소에 구매를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희소식 이 아닐 수 없으니 지금 바로 디바이스마트에 서 확인해보자.
[69호]AIoT 국제전시회
AIoT Korea Exhibition 2021
AIoT 국제전시회
글 | 윤보라 기자 joy@ntrex.co.kr
사물인터넷과 AI가 결합된 지능형 사물인터넷은 가정, 지역사회, 에너지, 물류·유통, 제조 등 다양한 영역에 뿌리내린 네트워크 인프라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하는 ’2021 AIoT 진흥주간’이 온·오프라인 공동 개최되었다. 그 중 AIoT 국제전시회는 SK텔레콤을 비롯해 250부스에 120여개 기업이 참여해 AIoT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트렌드 기술과 서비스 모델 등을 선보였다.
민간 기업 놋츠(Knotz)가 만든 ‘아쿠아피시’는 하수종말처리장, 발전소, 제철소, 육상 양식장 등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활용하여 전력을 회수하는 신재생에너지 제품이다. 해당기기는 10kWh~50k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월 생산 전력을 약 29MWh로 100가구의 한 달 소비전력을 대체할 수 있다. 5G IoT가 기반인 AI 반자율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5G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은 후 데이터를 AI가 직접 학습하고 분석하여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대안을 도출한다.
AI를 기반으로 한 반자율 시스템과 일체화를 통해 연간 약 153톤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아쿠아피시를 보며 탄소중립과 ESG 사회 가치 구현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위드 코로나 속 ‘거점오피스’ 바람이 불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재택근무 및 원격근무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스마트 오피스 근무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추세다.
AIOT 전시회 내 스마트 오피스 구역에서는 더캡슐의 수면 캡슐 공간과 동아피엠의 자율좌석예약시스템으로 나뉘어 꾸며졌다. 더캡슐은 우리나라 최초로 캡슐 호텔과 캡슐 모듈을 다루는 전문 스타트업으로 캡슐 모듈은 세계적인 철강 기업 POSCO 사와 기술 협약 체결을 통해 고품질, 고성능 자재로 제작한 세계 유일 ALL STEEL 완전 조립식 캡슐 공간이다. IOT 스마트 기술까지 결합해 캡슐 공간 실시간 출입 제어, 사용자 예약, 조명/공기정화/환기시스템 IOT 맞춤형 캡슐베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제어 및 관리가 가능하다.
동아피엠은 스마트오피스 플랫폼, 기업용 포털솔루션 공급을 위한 소프트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정부·공공기관의 스마트워크 정보 인프라 구축과 민간 대기업의 스마트오피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동아피엠이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자율좌석 예약시스템은 키오스크와 웹, 모바일로 좌석예약 및 공간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RFID 인증 및 생체인증(얼굴, 홍채, 지문)과 최근 언택트 시대에 맞게 열감지센서를 탑재했다. 또한 서로 다른 기업별 관계사 구성원에게 동일한 공유 오피스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좌석, 회의실 예약 및 출입관리, 네트워크, 영상회의 등 서비스 표준화 연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공간 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을 비롯해 새로운 기업문화 창조, ICT 기술 활용면에서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브랩은 AI/빅데이터 기반의 IoT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회사로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헬스,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융합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브랩 인공지능은 거대한 공간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전문가 체계기법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주 52시간 근무를 관리하는 전문솔루션인 ‘근태관리 솔루션’’을 론칭하고 AIoT 국제 전시회에 선보였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IoT 플랫폼 기술과 비콘(beacon)기술을 활용한 자동 근태관리 서비스로, 기존의 PC 웹기반의 근태관리와 앱기반의 스마트 사원증을 활용한 자동 근태관리 기능에 비콘 사원증(3종)을 활용한 자동 근태관리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회사 내 설치된 비콘 신호 수신기를 통해서 근무자 동선 파악이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근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다양한 라벨링 및 기능성 소재의 설계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소재 기업인 에이버리데니슨(Avery Dennison)은 2019년 11월 스마트랙을 품으면서 글로벌 RFID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RFID 태그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통해 여러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고객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를 얻은 것이다. 에이버리데니슨은 의류, 식품에서부터 의료와 항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계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이버리데니슨의 글로벌 통합 RFID 접근 방식은 재고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공급망의 민첩성을 개선하고, 전 채널에서 가시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RFID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RFID는 자동화, 비접촉식과 같은 영역에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생체정보기술을 활용한 보안 시스템 전문기업 HN시큐리티는 IoT 및 생체인증 보안·DID 플랫폼·블록체인 융합의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HN시큐리티가 개발한 비접촉장정맥(Palm Vein·PV) 시스템은 현관문이나 각종 도어, 출입구에 설치된 리더기 센서에 손바닥을 비접촉으로 가까이 대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손바닥 혈관의 패턴을 2~3cm 거리에서도 0.5초 이내의 초고속 적외선 캡처방식으로 등록 및 인식할 수 있다.
HN시큐리티의 DID 솔루션 Global One ID V1.0은 블록체인 기반 DID를 적용한 실증 레퍼런스를 보유한 솔루션으로 블록체인 운영에 관리자 편의성과 서버의 안정성을 제공하며 DID 서비스 고객 커스텀 확장이 용이한 솔루션이다. 보유기능으로는 이용자 모바일 신분증 앱, 이용자 DID 발급/폐기/현황 모니터링/검증, 이용자 VC 발급, HDAC 블록체인 모니터링 기능 등이 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온라인 인증 환경을 제공하며, 이용자의 개인 정보보호 및 편의성을 고려한 디지털 검증가능 정보(VP)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TAIYO YUDEN은 세라믹 콘덴서, 인덕터, SAW/FBAR 필터, 에너지 디바이스 등의 수동소자 제품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해 영업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일본의 전자부품 제조사로 AIoT 국제전시회를 통해 표면 실장 가능한 적층형 전고체 리튬이온 이차 전지와 슈퍼캐패시터를 주요 제품으로 출품했다.
TAIYO YUDEN사의 적층형 전고체 리튬이온 이차 전지는 MLCC 다적층화 기술에 의한 고용량 칩 전지를 실현해 열에 강하고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산화물계 전해질을 채용한 제품이다.
1mAh 표면실장타입 4.5X3.2mm 사이즈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발화나 누액 없이 장기 사이클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웨어러블 기기, RTC 백업, 환경 발전 디바이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TAIYO YUDEN의 핵심 MLCC는 모바일 장치, 가전 제품 및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일반 전기 및 배터리 구동 장치에 사용되는 전자 부품 종류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고기능 및 고부가가치 기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차세대 고급 제품 라인 개발에 적극 참여하여 더 넓은 수요 기반을 만들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버스는 Arm® 기반의 특화된 임베디드 기술력으로 산업용 HMI, FPD 검사장비, 의료용 제어보드, 계전·계측장비, 지능형 로봇, IoT 단말기, 커넥티드 단말기 개발에서 IT 교육컨텐츠 공급까지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의 상용화뿐만 아니라 기술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으며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임베디드 시스템 ARM 개발 플랫폼 ‘Embed-TKU’는 통합 임베디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ARM 계열의 프로세서 Cortex-A9 Quad Core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 3D게임 웹브라우징 등의 환경에서도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다양한 응용 개발 보드가 함께 구성되어 리눅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통합 개발 및 응용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다.
PID Tester 및 연출 실험실습장치는 드론 운영에 있어서 자세제어 및 연출을 위한 목적으로 교육 및 연구용으로 설계된 장치이며, 특히 기존 PID제어기는 한 축을 중심으로 양쪽의 구동부의 변화값만 측정했다면 이 시스템은 Gyroscope 형태의 기구설계로 3축의 변화를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공간 제약 없이 안전하게 비행 연습을 할 수 있다.
데이터(D), 네트워크(N), AI(A)의 DNA 패키지를 내세워 부스를 꾸민 SKT는 IoT와 AI가 접목된 다양한 응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차량이 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자율주행산업의 핵심 기술이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받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통신 인프라가 중요한 만큼 국내 통신사들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시와의 C-ITS 실증사업을 완수한 SKT는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다양한 교통 관련 인프라와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인 5G 기반 V2X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실제로 IoT 센서를 통해 하루 평균 보행신호 및 보행자 접근 관련 4,300만 건, 포트홀 관련 580만 건, 승강장 혼잡 관련 52만 건 등 정보들이 확보되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도왔다고 한다.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이자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국내 고속도로, 국도 및 지자체 도로 등에 구축되는 C-ITS 인프라는 국가경쟁력이 있도록 마련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SAPEON은 SK텔레콤에서 자체 개발한 AI Chip (AI 반도체) 브랜드이다. AI 반도체란 대규모 데이터를 동시 연산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하다.
‘SAPEON’은 대한민국 최초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서비스를 위한 AI반도체이며 인류를 뜻하는 ‘SAPiens(사피엔스)’와 영겁의 시간을 뜻하는 ‘aEON(이온)’의 합성어로, 인류에게 AI 반도체 기반 인공지능 혁신의 혜택을 지속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SAPEON X220은 기존 GPU(그래픽 처리 장치)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고 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적용 시 데이터 처리 용량이 1.5배 증가한다. 동시에, 가격은 GPU의 절반 수준이고 전력 사용량도 80%에 불과하다.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AI 비서, 상품 추천 등 AI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SAPEON을 활용한 음성 인식, 영상 분석, 언어 처리 등 다양한 분야의 고품질 AI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돌아온 AIoT 국제전시회는 IoT 디바이스, AI 기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AIoT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
AIoT는 말 그대로 사물에 무선 통신 기능을 연결한 것에 더해 AI 기술까지 접목한 개념으로 고도화된 데이터 처리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모바일 기기, 가전제품, 차량, 건설현장, 공장 설비 등 폭넓게 활용되기 때문에 우리 삶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실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인만큼 미래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보며 이번 관람기를 마친다. dm
[69호]한국 전자전 / 반도체대전
한국 전자전 KES2021 / 반도체대전 SEDE2021
글 | 김성현 기자 ryan@ntrex.co.kr
1969년 최초로 개최된 이래 올해로 52회를 맞이한 한국전자전(KES)은 전자·IT 산업 역사와 함께해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자·IT 산업전시회이다. “CONNECTED BEYOND ELECTRONICS”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0월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하여 총 400여개의 전자·IT기업이 참가하였다. 한국전자전은 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산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네트워킹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이끄는 첨단 전자·IT 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구상해 볼 수 있는 최신 정보 교류와 기술 습득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율 주행 라이다 전문 기업 에스오에스랩은 이전에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솔리드 스테이트 스캐닝 방식의 라이다 센서 “ML”에 이어 180° 환경 스캐닝 2D 라이다 “GL-3”를 출시하여 새롭게 소개했다.
GL-3는 반도체 및 FPD 제조 장비 생산 업체인 “SEMES”와 OHT 센서 국산화를 위해 공동연구개발된 제품으로 0.18°의 높은 분해능을 기반으로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며 40hz의 빠른 스캐닝 속도로 돌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고속 이동 중에도 외부의 도움 없이 뛰어난 실시간 맵 제작 및 위치 추적이 가능한 자율 주행 SLAM이 잘 갖추어져 있다.
GL-3는 움직임을 인식하고 센서에 의해 상호 작용하는 디지털 신호 방식을 구현한다. 무엇보다 기존의 터치스크린 방식에 비해 효율적인 비용으로 구축·운영이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거리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자율주행 로봇이 경로상의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로봇이 현재의 환경에서 자신의 위치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상세 스펙으로는 레이저 안전 등급 클래스1이며 수평 시야각은 180°, 감지 범위는 최대 25M(반사율 90%)이다. DC 12V~24V 공급 전압에서 작동되고, 무게는 340g으로 매우 가벼운 편이며 IP65등급으로 방수 및 방진이 모두 뛰어난 편이다. 또한 SW 기능을 내장하여 로봇, 드론, 영역탐지시스템 등 산업자동화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르면 2022년 초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에 도입되어 자동운송장치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업체인 브레싱스는 온 가족 폐 건강 관리 솔루션 “BULO”를 소개했다. BULO는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였으며 KC 인증, 배터리 안전 인증, 유럽 CE 인증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BULO는 폐근력과 폐활량을 측정하여 폐 나이를 확인하는 홈 케어 제품으로 COVID-19로 실내 생활이 일상화되어 운동량이 적어진 시기에 호흡기 케어 및 진단을 한번에 할 수 있다. 또한 황사, 미세먼지, 흡연 등 호흡기가 좋지 않은 사람들도 셀프케어를 해볼 수 있다.
미세한 호흡 측정을 위해 1/1000(L/M) 수준의 정밀도를 갖는 디지털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오차율은 3% 미만으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66g의 가벼운 무게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며 초저전력 설계 적용으로 1번 완충 시 3주 이상 배터리가 지속된다. 또한 자석으로 쉽게 분리와 결합이 되어 세척이 편해 위생 관리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실시간 물류처리 모니터링 기술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윌로그”는 “OTQ 시리즈”를 선보였다. OTQ는 생산지로부터 소비자 단계까지 모든 유통 과정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물류 이력 관리 솔루션이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를 안겨줄 수 있다.
OTQ는 제품 본품과 QR Scan APP, Console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OTQ는 데이터가 기록될 때마다 QR 코드가 새롭게 출력되어 조작과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윌로그의 데이터로거이며 0~100%의 습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IP67이라는 우수한 방수 및 방진 성능을 자랑하고 KC, CE, FCC 인증이 완료되었다. 사용 온도에 따라 2가지로 제품이 나뉘는데 -20℃~80℃에서 사용 가능한 “OTQ”와 -40℃~120℃의 더 넓은 범위의 온도에서 사용 가능한 “OTQ+”가 있다. 사용 온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성능은 다 공통적이다.
윌로그의 스마트한 관제 소프트웨어(Console)를 통해 쉽고 편리한 물류 관리가 가능해진다. Console은 문제 발생 시점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맞춤 알람 설정 기능과 제품 이동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보고서를 제공하여 복잡하지 않고 간편한 물류관리를 도와준다.
크게 4단계의 구축 프로세스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먼저 물류 환경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 단계가 첫 번째이며, 두 번째로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3개월 시범운영을 진행하다. 세 번째는 1년 정기 구독 서비스로 OTQ 및 Console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지막 네 번째로 모든 고객을 상대로 구독 기간 내 이슈 발생 시 신규 제품으로 교체 해주는 사후 관리까지 진행한다.
위와 같은 서비스로 효능을 유지해야 하는 의약품이나 제조 및 운송과정에서 습도와 충격에 민감한 전자 부품, 신선도가 생명인 음식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기록될 때마다 QR코드를 새롭게 출력하여 조작과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며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오류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드는 비용 및 인력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삼성과 LG는 일상과 기술이 만난 다양한 전자 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갤럭시Z 플립 등을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해두어 큰 인기를 끌었다.
차세대 TV로 불리는 “MICRO LED” 는 빛의 기술로 완성한 초프리미엄 디스플레이로 최적의 시야를 위해 베젤을 과감히 없앴으며 불멸의 빛으로 극사실적인 컬러를 구현하며 최첨단 AI 기술까지 갖추었다. MICRO LED는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무기물 소재로 이전 TV들과 달리 백라이트와 컬러 필터가 필요 없다. 이로 인해 시간이 오래 지나도 극사실적인 컬러와 정교한 명암비를 잃지 않고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화면에서 최대 4개의 분할 화면을 실행할 수 있는 쿼드뷰 기능과 6개의 HDMI 포트를 제공하며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한다.
11세대 Intel® Core™ 프로세서와 NVIDIA® GeForce® MX450 외장 그래픽이 탑재되어 게임, 영상 스트리밍, 업무까지 한 차원 높아진 수준을 경험할 수 있는 고성능 노트북 “갤럭시 북”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15.4mm의 얇은 두께에 풀 메탈 바디의 견고함까지 갖춘 갤럭시 북은 초슬림 베젤의 넓은 화면으로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며 광시야각을 갖춘 디스플레이로 영상 시청에 몰입감을 높여준다. 추가로 Dolby Atmos® 사운드까지 적용되어 음향효과 또한 뛰어나 영상에 최적화되어 있다. 2개의 SSD 슬롯이 추가로 구비되어 있어 용량 부족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휴대폰 태블릿 등 갤럭시 기기 간 간편하게 연동도 가능하다.
지난 8월 출시되어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여준 “갤럭시 워치4”도 관람객들이 조작해 볼 수 있었다. 갤럭시 워치4는 광학 심박 센서(PPG) 및 심전도(ECG) 센서가 내장되어 혈압 및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으며 체지방량부터 골격근량, 체수분 등 체성분까지 간편하게 측정된다. “갤럭시 Z 플립3”도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2208 x 1768 해상도에 Octa-Core 프로세서 기반의 폴더형 스마트폰으로 접었을 때 작아지는 사이즈만큼 작은 주머니에도 쉽게 넣을 수 있다. 메시지 확인, 사진 촬영, 음악 재생까지 많은 기능을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가능하며 48.2mm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알림 확인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터치에 직관적으로 작동한다.
갤럭시 Z 플립3은 개성있는 디스플레이 외관과 액세사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디스플레이 옵션에서 원하는 테마를 골라 다양한 색깔과 스타일로 나만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꾸며볼 수 있고 각종 콜라보 악세사리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LG전자는 블루투스 5.2버전 기반의 “TONE Free”을 소개했다. 무선 이어폰으로 기기 내에는 내부, 외부, 통화 총 3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으며 통화 마이크는 선명한 음성 전달을 하여 또렷한 통화를 도와주며 내부 마이크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역할을 한다. 외부 마이크는 소음을 인식하면 노이즈 활성화로 외부 소음을 차단해 주고 음악에만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포스텍 인체공학 실험실과의 협업으로 차원이 다른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구현하여 사이즈는 더 콤팩트해졌으며 사용자의 귀에 딱 맞는 안정적인 착용감을 준다. 크래들에는 UV Nano 케어 기능이 있어 5분만 넣어두면 손이 닿지 않는 이어홀까지 유해세균 없이 깨끗하게 세척되어 청결성이 뛰어나다. 이어젤 또한 유해 물질 테스트까지 완료하여 이어폰 사용 시 알러지가 발생하던 사람들의 걱정을 덜었다.
의료용 홈 케어 제품으로는 탈모 치료 기기 “프라엘 메디헤어” 제품을 소개했다. 임상 실험 당시 모발 밀도 변화율 평균차는 21.64%, 모발 굵기 변화율 평균차는 19.46%로 효과가 상당히 뛰어났다. 146개의 레이저와 104개의 LED 복합 빛 에너지가 모낭 세포 대사를 활성화하고 영양공급을 활발하게 하여 탈모치료에 도움을 주는 원리로 작동한다. “토탈 케어”, “프론트 케어”, “탑 케어” 3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음성 가이드 기능을 통해 처음 이용하는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360° 사운드와 조명 컬러로 어느 각도에서나 왜곡되지 않은 음향과 조명을 즐길 수 있는 “XBOOM 360”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선명한 고음을 위해 엄선한 Titanium Tweeter는 하이엔드급 오디오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상적인 트위터 진동판 소재이다. 높은 강성을 보유한 XBOOM 360의 트위터는 초당 만 번(10kHz)이상으로 급격하게 진동판이 떨리는 고음역대 소리를 왜곡없이 정확하고 섬세하게 구현했다. 풍부한 중저음을 책임지는 Glass Fiber Woofer는 역동적인 저음역대와 매력적인 보컬의 소리를 훌륭하게 표현한다. XBOOM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1,680만 개의 컬러로 나만의 색상을 세팅할 수 있으며 작동은 USB, AUX와 무선 방식인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SIGNATURE OLED 8K”는 LG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222cm의 초대형 리얼 8K 올레드이다. 8K 올레드는 4K 해상도에 비해 약 4배 더 많은 1억 3천만개의 서브 픽셀로 숨은 디테일까지 정확하게 재현해 초대형 화면을 위한 차원이 다른 화질을 선사한다. 패널이 스스로 빛나는 올레드 TV는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조절하여 자연색 그대로의 색감을 표현하며 블랙을 표현할 때 픽셀을 완전히 끌 수 있어 어두움과 밝음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무한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최고의 시야각과 선명함을 잃지 않는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알파9을 사용하여 100만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700만개 이상의 사운드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알아서 찾아낸다. 알파9은 화질과 음질을 원본 이상의 퀄리티로 향상시켜 8K 화면에 최적화하는 놀라운 역할을 한다.
한편, 코엑스 C홀과 D1홀에서는 237개 기업과 600개 부스 규모 “반도체대전(SEDEX)”도 같이 개최되었다. 2021 반도체대전은 메모리 반도체, 각종 재료, 설비, 센서 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를 수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 및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제품과 기술을 접해 볼 수 있었고, 반도체 시장과 기술에 대한 기술 교류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먼저, 국내 실정에 맞는 차량 통신 기술, 통신과 기능이 융합된 검증 기술 및 환경을 개발하는 차량 통신 전문기업 “한일프로텍”은 차량 통신 네트워크의 개발과 분석 및 시뮬레이션, 진단을 위한 통합 솔루션 “CANlink”를 소개했다. CANlink는 15가지의 이더넷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디지털/아날로그 신호 측정 및 분석과 차량용 모듈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기능 확인 및 통신 테스트가 가능하다. 또한 완성 단계에서는 통신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프로그램으로 단품 및 시스템의 통신 분석에 사용된다. 하드웨어로는 1000Base-T1 미디어 컨버터 “EasyCON”과 Canlink 인터페이스 “HPT2410”이 있다. Canlink 외에 차량 제어기 통신 신뢰성 검증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인 “CAN zone”, “LINzone” 제품 등을 선보이며 차량 통신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일프로텍은 지난 6월 파트너사인 “한컴MDS”와 공동 영업 계약 체결을 맺어 더 활발한 영업 및 기술 지원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최적의 비전 검사시스템을 위한 이미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비젼”은 실시간 단층 촬영이 가능한 3D 라인 스캔 솔루션 “LCI”(Line Confocal Imaging) 기술을 선보였다. 백색광에서 분산된 각 파장별 높이 정보가 카메라 센서의 각 라인별로 매칭되어 실시간으로 제품의 단면을 측정하는 특허 기술로 2048개의 3D raw 측정 데이터 포인트와 고속으로 실시간 단층 촬영이 가능한 2D+3D 라인 스캔 솔루션을 다양한 측정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엔비전은 기존 출시된 “LCI401”과 “LCI1201”, “LCI1600” 3가지 제품에 새롭게 출시된 “LCI1220”과 “LCI1620”까지 총 5개 제품을 소개했다. 5가지 LCI 시리즈는 Real-time으로 투명체 제품 단면 검사와 측정이 가능하며 2D와 3D를 동시에 획득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In-Line에서 움직이는 제품 높이 측정이 가능하며 비접촉식으로 Z축 스캔 없이 강하다. 소개된 5개 제품은 각각 분해능, 범위, 속도 등 상세 스펙에 차이점이 있다.
“씨에스캠”은 배터리가 필요없는 앱솔루트 엔코더가 탑재된 Step Servo “S-Series”를 개발하였다. S-Series는 엔코더 피드백을 이용한 Closed Loop 모드로 스텝 모터를 구동하며 모터에 장착된 고분해능 엔코더에 의해 항상 위치를 검출하고 있어 탈조가 발생하지 않는 스텝 서보 시스템이다. 또한 F4D2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드라이브 정현파 전류를 정밀하게 제어하며 베거 제어 알고리즘과 정현파 전류 레귤레이션의 최적화로 인해 스텝 모터 시스템에서 탁월한 성능을 얻을 수 있다. 모터의 발열 문제도 전류를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최소화했다.
소형 저비용 앱솔루트 엔코터를 활용하여 배터리가 불필요함은 물론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위치결정 기능까지 활용하여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현재 산업 기술에서 최고 수준의 진송 및 극저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알박크라이오”는 각종 크라이오 펌프를 선보였다.
크게 “CRYO”시리즈와 “SUPER TRAP”시리즈 2가지 제품을 전시했으며 CRYO는 4~30인치를 기본으로 최대 52인치까지의 대형 펌프의 제품들이 있으며 진공 상태의 PUMP 내부에 부착된 극저온(10~15K)의 CRYO PANEL에 부딪히는 대부분의 기체 분자(N2, Ar 등)가 응축되며 수소, 헬륨 등의 평형 증기압이 높은 기체 분자는 활성탄을 통해 흡착하여 배기한다. 80K BAFFLE과 SHIELD에는 CHAMBER 내 분포가 가장 많은 수분을 중심으로 응축되어, CRYO PANEL의 배기 능력을 높인다. 또한 10-7Pa(10-9Torr) 이하의 깨끗한 진공을 만들 수 있으며 10-1Pa~10-7Pa의 넓은 압력 범위에 대해 높은 배기 속도를 가지고 있다. SUPER TRAP은 넓은 압력 범위, 높은 H2O 배기 능력과 함께 설치가 자유로운 다양성을 지닌 H2O 배기 전용으로 CHAMBER 내 수분(H2O)을 집중 배기하여 도달 압력까지의 소요시간을 단축시키는 수분 배기 전용 크라이오 펌프이다.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온도의 조절이 가능하며 기체 증기압표를 참고하여 H2O의 배기 가능한 압력대와 온도를 맞추어 배기할 수 있으며 넓은 압력 범위에서 수분(H2O)을 집중적으로 배기하여 장비의 활용성과 시간·비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국알박크라이오는 크라이오 펌프 외에도 냉동기, 제너레이터 등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전자전과 반도체대전은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여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개최되었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AI, IoT, 자율주행을 비롯해 각종 장비, TV, 모바일 등 반도체를 수요로하는 다양한 분야 및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제품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세계 시장과 기술에 대한 현 주소와 미래의 방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 큰 규모와 다양한 분야로 만날 수 있는 한국전자전과 반도체대전이 되길 바란다. DM
[69호]2021 로보월드
2021 로보월드
글 | 박진아 기자 jin@ntrex.co.kr
산업통산자원부 주최,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지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한 국내 로봇 축제인 2021 로보월드가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로보월드에는 16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472부스가 마련되었으며, 크게 전시, 경진대회, 컨퍼런스 등으로 구분되어 운영되었다. 유일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민트로봇, 트위니, 코가플렉스 등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여 제조용 로봇부터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및 소프트웨어, SI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온라인을 통해서도 해당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으며,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재미와 볼거리가 가득한 전시회를 만들었다.
먼저 산업용 로봇 및 AI/IoT 융복합 제조 전문기업인 유일로보틱스에서는 고성능 고기능의 직교로봇, 6축 협동로봇, 다관절로봇을 선보였다. 6축 협동로봇은 기반하중에 따라 3kg, 6kg, 12kg 3가지로 나뉘며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크기에 따라 작업반경, 최대 속도는 증가된다.
주황색의 다관절 로봇은 조립, 아크용접, 포장운송, 플라스틱취출, 전기기구, 토목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전시회장에서는 포장운송 시연에 사용되었다.
유일 직교로봇은 로봇 구조 해석을 통한 강성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가속 시간 0.5초로 유일시스템만의 노하우를 통한 스피드와 안정성을 특징으로 한다. 각 구동축 Linear Motion Guide는 최소의 마찰력으로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며 총 4가지의 시리즈 제품을 제공한다. 이러한 유일로보틱스는 로보월드에서 로봇산업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족보행로봇 및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 및 생산하는 레인보우로틱스에서는 협동로봇 RB시리즈, RB-N시리즈, 4족보행 로봇 RBQ-3, RBQ-5를 선보였다.
RB 시리즈는 단순반복 작업, 위험한 생산라인 등 다양한 작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고, RB-N 시리즈는 고온의 기름을 사용하는 튀김기, 고압 스팀 에스프레소 머신 등 다양한 식음료 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4족 보행로봇 RBQ-3과 RBQ-5는 감시, 정찰, 수색 임무 수행에 최적화된 로봇으로 순찰이나 군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라이다,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복잡한 한국 지형에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최대 1시간 30분 연속 보행이 가능하고, 백플립(체조 기술의 하나)과 같은 다이나믹한 모션도 가능하다. RBQ-3 기준 무게는 25Kg, 기반하중 3~5kg, 시속 최대 8km/h이다. 4족 보행로봇은 내년 상반기 시판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제조용 로봇 외에 서비스 로봇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그중 기억에 남는 부스는 코가플렉스와 우리로봇의 공동부스에서 진행된 실내 자율 주행 배송로봇 서빙고 시리즈의 시연 모습이었다. 세계적인 흥행을 이끈 오징어 게임의 컨셉으로 바닥을 게임판으로 꾸미고 서빙고 로봇이 좁은 경로를 통과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정확한 목적지에 도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스타트업은 작년 로보월드에 시제품을 출품 한 이후로 6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성장 동기에는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 사태로 위태로운 식당들을 돕기 위함이 있다고 한다.
서빙고 라인업은 위치 인식 보조 마커에 의존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코가 플렉스사의 10여년간 축적된 실내 자율 주행 기술(CoNA)로 내장 카메라와 라이더 등 다양한 센서가 매장 내부공간과 테이블을 인지하여 AI 알고리즘을 통해 이동제어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또한, 다양한 음성 모듈 및 음악을 업로드할 수 있어 서빙외에 로비등에서 음성 안내도 가능하다.
진공 이송 로봇 전문 기업 티로보틱스에서는 웨어러블 로봇 마이요슈트(Myosuit)를 시연했다.
마이요슈트는 착용자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앉기, 서기,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다양한 보행을 지원한다. 별도의 전원 장치 없이 약 4~5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착용이 가능한 신장과 몸무게는 150cm~195cm, 최대 110kg이다. 해당 장치의 무게는 5.6kg이며, 최고 1.67m/s의 보행속도를 지원한다. 차세대 근력 보조 및 강화 웨어러블 소프트 슈트인 마이요슈트는 다양한 환경에서 근력, 지구력, 균형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이 밖에도 티로보틱스에서는 드라이브, 추종 모드, 자율이동 모드가 가능한 물류 지원 로봇인 캐리로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GV 로봇 등 물류 이송 로봇을 함께 출품했다.
이번 로보월드 2021년에서는 디바이스마트의 부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디바이스마트는 6축 로봇암 키트 개발 전문 브랜드인 WLKATA의 총판으로 해당 브랜드의 미로봇(Mirobot)키트와 함께 사용하는 다양한 악세사리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WLKATA 미로봇은 STEM 로봇 교육 및 로봇 연구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데스크탑 미니 산업용 로봇암으로 실제 산업용 로봇과 동일한 외형의 22cm 미니어쳐 제품이다.
1.5kg의 ABS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0.2mm의 고정밀 반복성을 특징으로 가지며, 블루투스 컨트롤러 리모컨, WLKATA PC 스튜디오 지원을 통해 STEM 교육에서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가 장점이다.
교육용, 전문가용으로 분류되어 제공되고 있으니 필요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고, 색상도 오렌지, 블루, 핑크, 그린 4가지를 지원하고 있어 색상을 구분하여 함께 사용할 수 도 있다.
현장에서는 미로봇 컨베이너 벨트와 비전 세트를 활용하여 로봇암이 색상을 인식하고 분류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고, 부스 방문객에게는 에코백을 이벤트 사은품으로 지급했다.
수중드론과 수상드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주식회사 에이치엔와이에서는 수중, 수상 드론을 선보였다. 해상 쓰레기 수거를 위한 인공지능을 적용한 무인 해상 청소드론을 개발했다고 한다. 흰색 대형 제품이 SweepRay-M1으로 연안, 호수, 댐, 강 등 수표면의 각종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청소용 무인 수상드론이다. 쓰러스터 2개, 최대 2m/s 속도와 최대 1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아래 노란색으로 보이는 제품은 자체기술로 개발하여 레저, 교육, 낚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수중 드론으로 최대 10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쓰리스터 4개이며, 추가 장착이 가능하고, 1080p카메라, 12W,2 LED Light가 장착되어 있다. 357 x 310 x 175mm 크기에 약 7.5kg 최대 1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하늘을 돌아다니는 드론은 많이 접해 익숙하지만 수중 드론은 생소했고, 생각보다 우리나라에서 수중 드론에 대한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것 같아서 뜻깊었던 부스였다.
스타트업 공동관에서는 시그봇의 라이다 제품들이 눈에 띄었는데, Lidar 카메라의 중요한 제품군을 뛰어난 성능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었다. 전시되어 있던 제품은 2D/3D 듀얼 솔리드 스테이트 ToF Lidar로 정밀하게 측정된 깊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3D 세계를 2D 이미지와 3D 물체로 변환하는 데 도움이됨으로 보안, 산업 자동화, 드론, 터치 스크린 등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모터가 없는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의 라이다로 소음을 최소화하고,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또한, 28g 무게, 37.4mm 정사각형 크기에 두께 24.55mm 컴팩트하고, 슬림한 사이즈는 모든 종류의 로봇에 장착하기 용이해 보였다.
장점으로는 2D와 3D 거리 데이터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데 3D 데이터로 정교한 외부 환경 인지가 가능하며 최대 2m까지 측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2D 데이터는 최대 8m의 장거리 측정을 가능하게 하여 전체적으로 유연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후 기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곳은 메이커페어처럼 꾸며진 협동로봇 활용 프로젝트관이었다. 협동로봇을 활용하여 요리를 만들거나, 게임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두가지 부스가 기억에 남았다.
가장 먼저 오징어게임 컨셉의 복장이 눈에 띄는 이곳은 협동로봇과 특정 위치에 구슬을 굴리는 대결을 하는 곳이었다. 다양한 관람객이 해당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긴 줄을 섰고, 로봇과 돌아가며 구슬을 굴려서 더 많은 구슬은 특정 위치에 놓은 쪽이 승리하는 단순한 게임이었다. 승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 또는 운영요원과 기념촬영이 가능했고, 대부분 실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협동로봇이 일정 속도, 방향, 힘으로 구슬을 일정하게 굴리는 반면 관람객의 구슬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았다.
또 하나는 로자카야로 외식업 주방에서 조리시스템을 보조하는 협동로봇이었다.
부스를 정말 일본 식당처럼 그럴싸하게 꾸며둬서 현실감 있었고, 오픈키친으로 기계의 움직임을 잘 살펴볼 수 있었다. 태블릿으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협동로봇이 조리를 보조한다. 높은 반복 정밀도와 정해진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균일한 맛이 보장되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외식업장에서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들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로보월드는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0% 증가한 규모로 진행되었다. 실제로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작년대비 5% 증가한 2만 3천 417명으로 기대했던것 보다 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현 로봇산업의 트렌드, 서비스 로봇, 제조용 로봇 뿐만아니라 해당 로봇의 적용, 활용처도 살펴볼 수 있었고, 관련 부품과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뜻깊은 전시회였다.
비대면 문화가 지속됨에 따라 로봇시장의 성장과 발전이 얼마나 더 빨라질지, 2022년 로보월드를 기대하며 이번 관람기를 마친다. DM
[69호] 2021 탄소중립 EXPO – 제 40회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
2021 탄소중립 EXPO
- 제 40회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
글 | 탁윤영 기자 yooy2@ntrex.co.kr
신에너지와 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개최되고 있는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이 올해에는 친환경 에너지에 빠질 수 없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지난 10월 킨텍스에서 열렸다. 에너지 산업 육성의 발전토대 마련을 위해 시작된 에너지대전은 1975년 제 1회 전국 연료 사용 기기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 40회를 맞게되어 더욱 뜻깊다.
먼저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이 0(ZERO)이 되도록하는 행위를 말한다.
지구 온난화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는 추세에 전 세계적으로 필수적인 정책이 아닐 수 없다. 주제에 걸맞게 탄소중립 관련한 대, 중견, 소기업 이외에도 공기업, 공공연, 기술 거래기관, 사업화 전문회사 등이 참여했으며 다수의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탄소중립 혁신기술 보유기업, 미래차 등 신산업 기업들이 참가했다.
또한, 관계자 및 일반 참관객 100명을 대상으로 전시회 기간 동안 하루에 2번씩 40분간 미니 세미나를 개최하여 주제별로 국내외 탄소중립에 관한 정책 등을 공유하고, 운용 중인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들어가서 제일 먼저 눈에 띈건 KATECH 한국자동차연구원이었다.
부스에 큰 버스를 배치해 멀리서도 한 눈에 띄었다. 해당 버스는 자율주행 수소 전기버스로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기업인 오비고(352910)와 협업하여 출품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비고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통합 관제시스템이 적용되어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BIS(Bus Information System)가 탑재되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 데이터와 노선 정보를 실시간 V2X 통신으로 관제센터와 통신하게 하여 자율주행의 수준을 높였다.
이 기술은 세종시 교통 정보 시스템과 연동되어 내년부터 자율주행 3레벨 수준으로 세종시에서 수소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된다고 한다.
또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는 대형차량용 4채널 카메라, 측정거리 연장형 레이다, 검지각 확장형 라이다 등 대형버스 자율주행 부품 9종을 선보였으며 전기차 관련 50KW 하이브리드 급속충전기,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전기이륜차용 배터리 팩 및 BMS, 수소연료전지 스택 및 분해품, 국산화된 기체확산층, 수소차용 열제어시스템 모듈, 수소전기차용 Dual-cell stack, 수소저장장치용 고압 수소 레귤레이터를 출품해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KOGAS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도입, 생산, 공급, 판매 등 전 과정의 사업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 38년간 천연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이 에너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생활 편익을 증진시켰다.
이러한 KOGAS는 수소에너지의 생산 및 공급에서 유통까지 대한민국 수소 경제를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KOGAS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해결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LNG 신수요 창출이 가능한 LNG 벙커링, 대형차 사업과 여름철 국가적 전력수급 문제의 대안이 될 가스냉방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LNG 벙커링 사업은 임차 또는 건설, 운영을 통해 확보한 가스제조시설, 공급시설을 이용하여 LNG를 선박용 연료의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 경쟁력이 있는 LNG를 선박연료로 공급하는 것은 세계 속 대한민국의 항만 경쟁력과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한 차지를 하고 있다.
현재 KOGAS는 연간 약 3,200만 톤의 LNG를 구매하여 국내에 도입하고 있으며 평택, 통영, 삼척 그리고 인천의 LNG 생산기지에 저장 및 하역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당진과 부산의 생산기지에도 저장 및 하역할 수 있도록 계획을 늘려나갈 방침이라 전했다.
태양광 기업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에너지솔루션 연구소는 세계적인 인증 기관인 UL과 VDE에서 지정한 태양광 공인시험소로 엄격한 제품 테스트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양면발전형 태양광 모듈인 DualMax Pro 모델을 살펴볼 수 있었다.
DualMax Pro는 모듈 후면에서도 빛을 흡수할 수 있는 양면형 구조로 설계되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 모델이며 설치 환경에 따라서 추가 발전도 가능하다. 하프컷 기술과 10개의 얇은 와이어링 기술로 전류 흐름을 개선하여 최대 21.4%의 높은 모듈 효율을 자랑하며 미세크랙 발생시에도 안정적인 발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LID(초기 성능 저하) 및 PID(전계 유도 성능 저하) 방지 기술로 모듈 설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출력 저하 현상을 최소화하여 더 높은 발전 수익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에너지솔루션의 특화된 모듈 설계는 폭설이나 강한 바람 등의 험한 날씨를 비롯하여 암모니아나 염분이 많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변함없는 내구성을 갖춘다. 따라서 양면 발전으로 저일사 환경에서도 발전량을 증가할 수 있고 탄소 배출량이 검증된 제품이라서 안심하고 사용가능하다. 무엇보다 100% 국내 자체 제작이라는 점과 현대에너지솔루션에서 25년 품질 보증 및 고객 사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든든할 수 밖에 없다.
UNISON(이하 유니슨)은 풍력발전이 생소했던 시절부터 국내 최초로 세계 시장에 풍력 터빈을 수출한 풍력기업이다. 유니슨은 공해가 없는 청정에너지원인 바람으로 녹색사업을 펼쳐왔으며 대형 풍력발전단지인 영덕풍력발전단지(39.6MW)와 강원풍력발전단지(98MW)의 사업개발 및 EPC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외에도 2018년부터는 해상풍력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번 탄소중립 EXPO에서 국내 최대 해상풍력용 10MW급 U210모델을 선보였다.
U210은 아직 개발단계인 제품으로 2022년 하반기에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3년에는 시험인증 획득 및 상용화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유니슨은 2개의 플랫폼, 정격 출력 2MW에서 4.3MW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U210은 국내 최대 용량의 해상 플랫폼으로 차후 해상 풍력을 통해 탄소 중립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슨의 핵심기술은 크게 5가지로 시스템 설계 및 개발, 제어 알고리즘 및 모니터링 장치 개발, 영구자석형 발전기 개발, 시험 측정 및 인증, 풍력발전단지 적합성 평가가 있다. 이렇게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맞춤 풍력발전단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에는 26곳, 해외에는 10곳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녹색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앞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여 사업장에서의 탄소 감축, 친환경 소재 개발 및 공급을 통한 탄소 감축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탄소중립 EXPO에서는 이오토포스, 그린어블, 이노빌트 등 포스코가 내세우고 있는 친환경 브랜드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친환경차 제품 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포스코 이오토포스(e Autopos)가 눈에 띄었다.
그린 모빌리티 실현을 위해서는 친환경차에 적합한 소재 개발이 필수다. 이오토포스는 차체, 섀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 강재,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소재 등의 제품을 연구 개발한다. 이러한 개발은 자동차 차체를 안전하면서도 가볍게 만들어 적은 에너지로 더 멀리 주행할 수 있게 하고,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의 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전기차의 핵심 성능은 긴 주행거리와 수명, 고속충전, 안전성이며, 성능구현의 중요한 소재는 양극재와 음극재이다. 때문에 포스코는 철강 분야에서의 자원 개발, 해외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차전지 소재의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원료인 리튬, 니켈부터 양극재, 음극재,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이자전지소재(Life-Cycle)에 이르는 Value Chain을 완성해가고 있다.
건물 및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정책, 지방자치 단체의 민간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풍력발전부터 수소사업까지 광범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 두산에서도 건물주택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를 개발했다. SOFC란 연료 기체가 가진 화학 에너지를 직접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 변환 전지를 뜻한다. 이번 탄소중립 EXPO에서 소개된 건물주택용 10kW SOFC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녔으며 2022년부터 출시에 나선다고 한다. 본 제품은 기존 PEMFC(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제품 대비 전력 발전효율이 40% 높고 시중의 5kW 이하급 SOFC 제품들과 크기가 비슷해서 약 50% 정도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술 개발 단계에서 국내 서플라이체인을 확보해 국내 부품업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3MW급 풍력 발전기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트라이젠 등도 함께 선보였는데 두산퓨얼셀이 만든 수소연료전지는 이미 잠실 롯데월드타워, 부산 해운대 부산그린에너지 등에 활용중이라고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를 연료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탄소중립 달성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힘쓰고 있다. 국내외 태양광 및 해상풍력 자산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며 국내 탄소배출권 의무할당기업과 RE100 참여 기업 대상으로 탄소중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실행하고 있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는 크게 풍력과 태양광, 수소에너지가 있는데 이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유통과 활용을 통해 공급하는 형태이다.
해상풍력 사업은 3면이 바다인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과 중공업, 조선, 건설, 항만 등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사업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자본과 기술을 투자하여 발생한 감축실적을 확보하는 UN 메커니즘인 CDM 사업을 베트남에 태양광 CDM으로 투자중이다.
마지막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세계 최고 효율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를 활용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물을 분해하면 전극에서 수소와 산소가 발생하는 원리를 역으로 이용하여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설비이다. 이처럼 SK에코플랜트는 수소의 생산부터 연료전지를 활용한 청정 발전까지 친환경 수소에너지 솔루션을 만들고 있으며 수소 생산 기술 기반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전기-수소 에너지 커플링을 완성하고 궁극적으로 탄소 제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에이에너지는 2014년에 설립되어 국내 ESS 시장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ESS 안전성에 집중하며 안전관리 솔루션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는 자체 ESS 안전관리 솔루션인 ‘ESS4.0’과 ‘SMS’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ESS4.0’은 기존 하드웨어 시스템 기술에 안전 관련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융합된 솔루션으로 안전을 최우선시한 4세대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또한 배터리 안전관리 소프트웨어 ‘SMS’는 지능형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안전상태를 실시간 파악하고 위험 요소 예측 및 이상 감지 등 배터리 사고 리스트 감소를 돕는다.
배터리는 전기차 및 ESS 등 탄소중립의 중식으로 부상했지만 화재 및 폭발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어 불안함이 잔존한다. 하여 비에이에너지는 특허와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한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를 공개했다.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는 사용 후 배터리를 안전하게 적재 및 운반할 수 있는 탈착용 용기로, ESS4.0을 적용한 소재 및 소방기술과 SATY 버전1.0까지 모두 적용되었다.
동시에 전기차로 인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폐배터리에 대한 기술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비에이에너지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인도에 법인을 설립하고 코이카 등과 협력해 동티모르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힘쓰는 등 해외에서의 활약도 예고 했다. 더불어 2022년부터는 본격적인 전기차충전소 연계 ESS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며 한국환경공단과 배터리 리유즈 및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에너지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넓은 전시회장에서 (주)태평양의 친환경부력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태평양이 선보인 부력체는 EVA첨단 친환경 수상 태양광 자체부력제로 찢어지고 부서지고 깨지지 않아 환경에 이롭다고 한다.
EVA란 인체에 무해해서 어린이용 폼스티커, 포장재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소재이다. 저가형 플라스틱 부력체는 해양오염의 주범인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실제로 태평양에서도 이런 해양 생태계에 위협이 되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EVA 부력체는 원통형 타입으로 흐름력 및 파력 등 환경하중을 저감하고 하부 패널에 의해 동요시 난류를 발생시켜 동요량이 감소하게 한다. 모든 방향의 하중 면적이 같아 계류라인에 균등하게 하중을 전달하며 수평수 역할로 자체부력 및 수평력을 유지한다.
자연재해 시에는 자체 부력으로 구성체 및 태양광패널을 보호할 수 있고 유연함과 소재의 텐션으로 파손 및 변형이 없다. 이는 다각도 조절이 가능한 고강성 EVA 연결지지체 덕분인데 내구력이 강한 인장강도와 압축력으로 충격에너지를 흡수해주기 때문이다.
본 부력체는 친환경에 걸맞게 ROHS 10대 유해물질 중 전 항목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환경부에서 고시한 수도용 자재 및 제품의 위생안전기준에 만족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2년만에 다시 개최된 에너지 대전은 그로 인해서인지 더욱 활기찬 모습이었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신재생 에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만큼 활발한 기술 개발과 정부, 기업, 개인할 것 없는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도 생각보다 간단하니 생활에서 실천해보길 바라며 이번 관람기를 마친다. 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