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호]업체탐방 –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
업체탐방 인터뷰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
최근 들어 IoT(사물인터넷)과 메이커(Maker)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미국을 중심으로 불어오는 메이커 열풍이 우리나라까지 번져오고 있다. 기존에 복잡하고 전문적인 여러 과정을 거쳤던 제품의 제작이,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활용해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든 만들어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사물인터넷이라는 우리의 주거 생활에 밀접한 주제부터, 산업에 활용되는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각종 언론 매체에서 현재 세계에서 불어오는 이런 열풍을 소개하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들을 접하다 보면, 매직에코라는 업체가 꽤 자주 눈에 띄게 되었다. 사물 인터넷, 아두이노와 같은 대중적인 주제에 대해서 비단 ‘유통 또는 제조를 통한 제품 판매’라는 흔한 수익 구조가 아닌, ‘교육 컨텐츠 제작 및 메이커 대회 주관’과 같은 ‘서비스’로 이루어지는 활동이 주 활동이라는 것이 특이했다.
디바이스마트도 비단 제품 판매 뿐 아니라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활동을 꾸준하고 폭넓게 진행하고 있는 매직에코에 연락을 하게 되었고, 서울 성수동 사무실에서 최재규 대표, 이준혁 매니저, 이정인 매니저 세 분을 만날 수 있었다. 인터뷰는 주로 최재규 대표님, 이준혁 매니저와 진행하였다.
취재 | 이용동 책임기자 bluelyd@ntrex.co.kr
매직에코 이준혁 매니저, 이정인 매니저, 최재규 대표(왼쪽부터) |
안녕하세요, 먼저 디바이스마트 매거진 독자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재규 대표이사 (이하 최) : 안녕하세요, 저희 매직에코는 IoT와 메이커와 관련된 IoT 플랫폼 기업입니다. 매직에코의 뜻은 ‘마법의 생태계를 만들자’는 뜻입니다. 저는 현재 미래부와 같은 국가 기관에 속해 있는 한국사물인터넷 협회 포럼이나 ICT 포럼에서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메이커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 하는 데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물 인터넷이나 메이커 관련 업체들과는 조금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을 생산하거나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컨텐츠를 개발하고 메이커 관련 프로그램, 정책과 관련된 일에 치중하고 있어요. 저희 메인 비즈니스가 사물 인터넷 관련 플랫폼 개발이다 보니까 다른 업체들처럼 3D 프린터와 같은 장비를 직접 만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 인터넷 관련 신산업 조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 안 그래도 K 방송사에서 최근 방영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큐에서 뵈었는데요.
최 : 프로그램 제작 관련 자문을 하다 보니 잠시 출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는, 특히 미국은 메이커 붐이 현재 상당한 수준이고, 거기에서 새로운 회사와 새로운 직업도 많이 탄생을 하고 있죠. 이런 부분을 정부에서는 한국 내에도 어느 정도 적용되기를 원하고 또 가능하다고 보고, 저변 확산 차원에서 공교육에서도 이와 관련된 교육을 하고 있죠. 미국은 그런 메이커 열풍에 대해서 첨단 IT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고, 대통령이 나서서 이런 ‘메이커 무브먼트’ 활성화를 위해 백악관에서도 매년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미래부의 사물인터넷협회에서 나서서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메이커 무브먼트’ 총 4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이런 저런 시도도 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정책 자문을 하고 있는 것이 저의 역할이구요. 그러다 보니 국가에서 진행하는 정부나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사물 인터넷 관련 정책이나 행사들에서 자문, 심사 위원 등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컨텐츠나 정책, 행사 등 관련한 활동 외에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등의 활동은 없으신 건가요?
최 : 지금은 IoT 관련 플랫폼이라는 것을 만들고 있고, 거기서 파생된 7가지 제품군에 대한 개발을 약 3년 동안 쭉 해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 제품이 곧 외부에 오픈될 예정입니다. 아직 이름을 정하지는 못했는데, 전동 데스크 제품이 가장 먼저 공개될 것 같습니다. 사물 인터넷이나 메이커 관련된 다른 일반적인 업체들과는 성격이 아무래도 다른 게, 저희는 주로 제품이 아닌 컨텐츠 및 플랫폼 개발이 주 영역이고 제품에 대한 것은 현재로서는 부수적인 부분이 되고 있는 거죠.
주 활동이 ‘무료 교육 컨텐츠 제작’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매직에코의 수익은 어떻게 창출되고 있나요?
최 : 만든 컨텐츠를 물론 무료로 공개를 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 활동은 정부의 용역을 통한 사업이다 보니까 그 용역비가 저희의 활동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죠. 그렇게 용역 받아 제작한 컨텐츠가 10make나 유튜브 등 다양하게 국가에서 마련된 정보 공유 사이트에 올라가고, 공유되고 있는 거죠.
매직에코에서 제작한 아두이노 키트등 교육용 컨텐츠와 관련 상품들 |
현재 국가에서 공교육으로서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 기본적인 부분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교육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 : 아시겠지만 이 시장이 ‘가능성’은 정말 많이 열리는데, 정작 그 가능성들이 실제로 열리고 있는 부분은 크게 없어요. 국가에서는 소프트웨어 교육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지도 있고 욕심도 있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정부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공교육이 바뀌기는 쉽지만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꽤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현재 교사가 43만 7천 명이 있는데, 그 중에서 소프트웨어를 전공으로 공부하셨던 분이 5만 명 정도밖에 안되고, 더 중요한 것은 올해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이 30만 명 밖에 안되고, 그렇게 12년 동안 360만 명이다 보니, 43만 명의 교사로 이 교육을 해내야 하는데 아무래도 그것 자체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아무리 민간에서 메이커 붐이 일어나고 해도 공교육에서 받쳐주지 않는다면 그런 붐업 자체가 활성화되기가 어렵죠. 살짝 생기고 마는 상황? 그래서 민간에서 서로서로 ‘판을 키워보자’하고 협업이 잘 되는 것이 꽤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열풍도 어렵지 않을까요?
지금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거나 이루어질 예정인 공교육의 측면 외에도, 국가적으로 다른 지원 사업이나 행사, 또는 공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는 어떨까요?
최 : 아무래도 내년이면 현 정부에서 다음 정부로, 정책적으로 조금은 변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추세라는 큰 틀에서 보자면 유지가 되겠지만, 실질적으로 디테일한 측면에서는 흐름 자체에 울컥거리는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임은 맞는 것 같아요. 이러한 점이 사실 메이커 비즈니스의 맹점이라면 맹점이구요. 지금 ‘메이커 스페이스’라는 공간이 전국에 설치되어 있는데, 특히 현재 제가 심의 위원으로 있는 ‘무한상상실’이라는 메이커들을 위한 공간이 있어요. 그런데 이 공간들을 국가에서 메이커들을 지원해주기 위해서 설치했더니 민간에서 설치된 공간들이 다 죽더라구요. 무한상상실은 무료니까 민간의 유료 공간들이 메리트가 떨어지는거죠. 저희는 좀 특이한 케이스이긴 해요. 주로 공공기관 정책과 관련된 업무에 치중이 되어있으니까요.
최근에는 3D 프린터나 드론과 같은 핫이슈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매직에코는 주로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대상으로 하고 계신가요?
최 : 기본적으로 저희는 Short-Term 비즈니스는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Long-Term 비즈니스만 보고 있구요. Short-term 비즈니스 중에서 가장 핫한 것이 바로 아까 말씀하신 드론이나 3D 프린터와 같은 제품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구요. Long-term 비즈니스는 특정 어떤 상품이나 브랜드가 아니라, 컨텐츠 비즈니스라고 보고 있어요. 아시겠지만 키트 만드는 것이야 뭐 한국에서 만드는 것보다는 중국에서 가져다가 파는게 훨씬 싸고, 라즈베리파이도 좋다고 하지만 그것보다도 싸게 만들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기능도 요즘같은 세상에 이제는 원-칩에 모든 기능이 다 탑재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런 하드웨어들은 아무래도 시장도 빨리 변하고, 다채롭고 변수도 많은 것 같아요. 문제는 우리나라는 아직 시장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어요. 해외는 물론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다르긴 하죠. 그런 쪽에서 저희는 메이커 관련된 핫한 이슈들도 약간은 거리를 두게 되고, 그래서 하드웨어보다는 컨텐츠 개발, 민간 보다는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쪽으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매직에코의 부품 보관실 |
그렇다면 매직에코의 앞으로는, 어떻게 움직이실 예정인지, 이 시장은 어떻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최 : 올해부터는 판이 조금 달라질 것으로 생각해요. 그래서 사실 지금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판을 좀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저희는 직접 보드를 개발하면 되기 때문에 요즘 인기가 많은 ‘라즈베리파이’라는 제품이 썩 매력적이지는 않아요. 매직에코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이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개발 업무를 했던 경력자들로 구성이 되어있고, 이 인력들도 각각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모바일, 임베디드 모든 분야에 1명 이상 포진되어 있어서 자체 개발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물론 이 쪽 시장은 자체 개발이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자체 개발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잘 아시겠지만, 전자XX, 아두이노XXX 등과 같은 카페나 커뮤니티 자체가 생태계거든요. 이런 생태계 자체를 인정하고 이 생태계에 맞게 움직여야 하거든요. 이 세계가 ‘한국형’이라는 것이 메리트가 따로 있는 곳이 아니라 사업 아이템도 부족하고 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제는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컨텐츠를 묶어서 팔아야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래야 단순히 ‘가격’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게 되는거 거든요. 저희는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유튜브에 올리고, 10Make라는 자체 사이트에 올린 동영상만 해도 최소 50시간은 넘는 컨텐츠를 제작했기 때문에, 지금은 큰 관심이 있는 분야는 아니겠지만 앞으로는 이런 쪽으로 더 중요한 시기가 온다고 보고, 이 쪽으로 준비가 많이 되어있기 때문에, 앞으로가 자신있습니다. 저희는 그래서 아직은 키트를 만들어서 판매하거나 하는 이런 쪽으로는, 당분간은 시장이 아주 커져서 필수적이 되지 않는 이상은 크게 메리트를 느끼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의 이런 시장에서는 관심이 아직 별로 없구요, 컨텐츠 개발, 정부 과제 이런 쪽으로만 신경쓰고 있습니다. 여기 지금 같이 나와있는 이준혁 매니저, 이정인 매니저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나가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번에는 직접 동영상을 녹화하시고, 현재 모든 매직에코 컨텐츠에 직접 출연하고 계시는 이준혁 매니저님과 이야기 한 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매직에코 동영상에는 매니저님 얼굴이 모두 나오고, 영상들을 엄청 자주 찍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이준혁 매니저 (이하 혁) : 원래는 2014년도에 한 번 했구요, 작년 후반부터 해서 올 초까지 한 번 했어요. 한 기간에 여러 개를 한번에 30~80개 강의를 짧은 기간에 한 번에 찍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어요. 해외 강의를 번역해서 진행하는 것도 있었고, 공공 기관의 용역에 따라서 조금씩 찍는 것도 있지만, 지금은 바쁘게 찍어서 올리고 있는 기간은 아니에요. 사실 저희도 뭔가를 찍으려고 하면 자료를 다 사야하고, 그걸 받아서 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해외 제품은 특히 받는 데 시간이 좀 걸리고, 그 기간 안에 어느 정도 분량의 강의가 제작되어야 하니까, 그 기간 동안은 많이 바쁜 편이에요. 정부 과제의 경우에는 기간도 짧고 가격도 빠듯해서 제품 구하는 것 자체도 일이에요. 이렇게 디바이스마트와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것 자체로 뭔가 반가운 것도 그런 이유가 조금 있죠. (웃음)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매니저님께서 대기업으로의 진로 기회를 박차고 매직에코에서 일하시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매직에코의 어떤 점이 좋으셨나요?
혁 : 제가 작은 벤쳐에도 몇 군데 있어보고 했지만, 대기업으로 갈 수 있는 기회도 박차고 매직에코에 있었던 이유는 대표님께서 “너한테 돈은 많이 못 주지만, 너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너 스스로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겠다.”라고 말씀하셨던 게 좋았어요. 실제로도 몸은 힘들었지만 중요하고 어려운, 까다로운 일도 많이 주셨어요. 과제도 기회도 정말 많이 주셨거든요. 강의 기회도 주시고, 책을 쓸 기회도 주시고. 그래서 제가 이렇게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고,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 그만큼 더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대기업에서 주는 만큼의 연봉은 아니지만 그 연봉에 비할 수 없이 제가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제가 몇 년 간, 후회 없이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는 기간 동안 힘들었을 제 와이프에게도 미안하고 또 그만큼 감사하고 있구요.
동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조회수’라는 것은 꽤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의 컨텐츠에 따라오는 조회수나 기타 반응들, 만족하시나요?
혁 : 저는 일단 만족해요. 그 동영상들을 제 계정으로 다 연결을 해둬서 반응이 오면 알림이 오거든요. 메이커가 해외에서는 기술의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기술이 보급되고, 그러면서 누구나 메이커가 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두이노를 어려운 것으로 알려주는 교수님들도 있었고 그런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그래도 초등학생들도 많이 질문을 하고, 재미를 느끼는 일반인들이 정말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뿌듯하고 만족해요. 솔직히 수익만 놓고보면 부족할 수 있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거든요. 만족스러워요.
매직에코의 동영상 제작 스튜디오 |
그럼 옆에 계시는 이정인 매니저님, 어떤 계기로 매직에코에서 일하시게 되었나요?
이정인 매니저 (이하 인) : 아, 그 명함이 사실 좀 예전꺼라서 그렇고, 현재 대부분의 직원들이 “매니저”로 통일되어 있어요. 그리고 저희 회사가 IoT 쪽이라 메이커와 IoT 업무를 겸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메이커 쪽만 전담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공이 토목 공학과였고 대학원을 준비하다가 진로에 대해서 회의적인 부분이 불현듯 들면서 대기업이나 다른 기업에도 많은 지원을 했었어요. 사실 제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흘러가는 대로 놔두었던 시간이었죠. 그러다가 창작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옆자리에 계신 이준혁 매니저님, 사실 그 당시에는 저는 대학생이었고 매니저님은 3D 프린터 교육에서 스승이었죠. 지금도 사부님이라고도 부르고 있어요. (웃음) 그 때 느낀 흥미로 ‘메이커’에 대한 진지한 꿈이 생겼고, 친구들끼리 메이커 팀도 만들고, E 방송사 다큐에도 운좋게 나오기도 하는 듯 열심히 활동했죠. 그 후에 매직에코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메이커 팀은 아직도 활동하고 있어요.
뿌듯함과 보람이 많은 일인 것 같아서 좋아 보이네요. 긴 시간 동안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혁 : 아닙니다. 이야기도 할 수 있었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이렇게 재밌고 즐겁게, 보람있게 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농담 아니에요.(웃음)
인 : 준혁매니저님은 특히 알려주고 하는 것을 워낙 좋아하시고 해서 누구보다도 더 일을 즐기시는 것 같아요. 메이커페어나 전시회나 교육 가면 항상 미리 맥북을 챙겨가셔서 초등학생이나 어린이들에게 둘러싸여서 교육을 해주시고 있거든요. 멀리까지 이렇게 와주셔서 저희도 감사합니다.
마치며,,
인터뷰 내내 느낄 수 있었던 일에 대한 자신감과 전문성, 그리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매직에코와 같은 기업이 있어 우리나라 메이커와 IoT 산업은 뒤쳐지지 않을 것 같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교류가 있기를 희망하며 매직에코 인터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