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러스 2015(EnergyPlus 2015)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산업협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주)코엑스, (주)GMEG가 주관한 ‘에너지플러스 2015(Energy Plus 2015)’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와 한국전기산업대전, 코리아스마트 그리드 엑스포(Korea Smart Grid Expo)를 통합한 아시아 최대 에너지 전시회로 지난 2015년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급성장한 모바일 소형시장에서부터 에너지산업, 자동차산업 및 ESS·EV 중대형시장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전지 관련 최신 제품 및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LS산전에서 송변전부터 수용가까지 ICT 기반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Smart Consumer’ 존은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발전 솔루션, 자동화 솔루션 등이 적용된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와 B-EMS(Building EMS), H-EMS(Home EMS) 등 분야별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소개하였다.
KT는 ‘에너지 기가토피아’라는 주제로 부스를 마련하였다. KT 에너지사업의 핵심인 ‘KT-MEG Zone’을 중심으로 에너지의 ‘스마트 생산, 스마트 소비, 스마트 거래’ 과정을 보여주었다. ’스마트 생산’에서는 클라우드 방식을 통해 태양광 생산량을 향상할 수 있는 KT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스마트 소비’에서는 에너지 IoT와 빅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실시간 가전기기 제어 및 에너지 사용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스마트 거래’ 에서는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종합 서비스인 ‘스마트 전기차(EV) 충전 서비스’를 선보였다.
씨엠파트너에서 선보인 썬바이크(sunbike)는 쉽게 말해 전기 오토바이다. 해당 모델은 최대속도 70Km/h, 배터리 1팩당 이동 거리 40~80km, 착탈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3시간 이내 가정용 220V로 완충할 수 있다. 배터리 1팩 포함된 차체 무게는 85kg으로 기름때, 매연, 소음, 진동 없는 바이크이다. 배기가스 배출량도 없으므로 친환경적이다.
다른 한편에는 벨로스타의 전기 자전거가 전시되어 있었다. 핵심 부품인 모터, 컨트롤러, 크랭크 기어를 일체형으로 집적한 가장 이상적인 구조로 소음이 적고, 뒤 기어를 이용 다양한 출력 조절이 가능하며 언덕이 많은 한국 지형에 적합한 최상의 모터를 사용하였다. 삼성 리튬이온 cell과 안정적인 셀밸런싱 기술을 접목하여 국내 제작된 경량 2.4kg의 리튬 배터리,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디자인으로 5초 만에 탈부착이 가능하며 최대 용량 36v 15ah로 1회 충전 150km 주행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의 LCD Display는 주행속도, 총 주행거리, 일일 주행거리, 배터리 잔량 레벨을 표시하며 여러 기능을 지원한다.
친환경 전기동력을 이용 PM(Personal Mobility) 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그린모빌리티에서 클래식 전기 오토바이, 2도어 전륜 삼륜차를 전시하고 있었다. 클래식 전기 오토바이는 최대속도 60km/h, 주행거리 40~60km, 가정용 220V 충전시간 약 2시간이며, 2도어 전륜 삼륜차 최대속도 45km/h, 주행거리 60~70km, 가정용 220V 충전시간 약 2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멀티콘택트코라아의 MC3, MC4 제품군으로 분류되는 태양광 커넥터는 현재 세계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MC4Plus 제품군은 세계 최초 UL1000V 인증을 받은 태양광 커넥터 및 케이블 어셈블리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 SDI 부스에서 자동차용 배터리 부문 BMW의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i8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셀, 모듈, 팩 제품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고효율과 경제성, 친환경을 실현. 24시간 안정적 전기공급을 위한 UPS(Uninterruptible Power System)
전시 컨셉트에 하나로 가정 부스 테마에선 BoT(Battery of Things)가 구현하는 미래상을 전시장에 연출했다. 이번 삼성 SDI에서는 스트라이프 배터리와 밴드 배터리가 적용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시연하는 등 웨어러블 배터리 시대의 모습을 구현했다.
LG화학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 워치용 육각 형태 ‘헥사곤(Hexagon)’ 배터리를 개발한 바 있다. 이 기술을 이번에 개발한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와 함께 스마트 워치에 적용할 경우 사용 가능 시간을 최대 2배 정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양한 배터리 기술을 이용해 정원에서 사용하는 공구들 테마도 선보였다.
한국요꼬가와전기 부스에선 각종 계측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중 오실로스코프 DLM4000 Series는 다채널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8채널 오실로스코프로 슬림형, 컴팩트, 저가격으로 지금까지의 8채널 모델의 개념을 완전히 바꾸었다고 한다.
이지세이버에 스마트 온오프 시스템은 대기전력차단기능을 기본적으로 수행하면서 각 제품에 미터링 기능과 무선통신기능을 탑재하여 사용자와 관리자가 언제 어디에서나 스마트폰과 관제시스템을 통해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원격제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집과 사무실 2가지 테마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시그넷시스템은 현대기아차, 닛산, GM, BMW, 포드 등 유명 자동차 업체와 함께 충전기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해 전기차 충전기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양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DC 급속충전기와 중속 충전기, 완속 충전기, CCS 콤보 커넥터, 차데모(CHAdeMO) 커넥터를 선보였다.
피암코리아의 연축전지와 소듐-니켈전지(SoNick)가 전시되어 있었다. 연축전지는 UPS, 통신, 전력망, 지하철 및 기타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적용을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완벽한 대응이 가능하며, 소듐-니켈전지(SoNick)는 혁신적인 최첨단 에너지 저장 장치이며, 통신 및 주거 에너지 저장 응용 프로그램과 전기 자동차의 깨끗한 전원을 공급하는 백업 솔루션이다.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 산업의 흐름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기차(EV) 및 충전 인프라, 배터리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 것 같다. 개인적으론 통합 전시회치곤 규모가 조금 작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지만, 이번 전시품 및 기술이 실생활에 많이 반영되어 지금보다 친환경적인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년에 개최될 에너지플러스 2016은 다양한 신기술들로 많은 바이어들에게 더 주목받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