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Faire 3rd SEOUL 2014
2014년 9월 20일(토), 21일(일) 이틀간 메이커들의 DIY 축제인 메이커페어 서울 2014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했다. 벌써 3번째 맞이하는 메이커페어 서울 2014에서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실현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발명, 창의성, 무한한 자료 및 재료, 메이커 운동의 쇼케이스로 가족 중심의 행사이다. 메이커페어는 사람들이 각자 만든 것을 서로 보여주고, 직접 뭔가를 만드는 와중에 배운 것들을 공유하는 자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해 즐기고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 입구 티켓부스에서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으로 티켓을 구매하고 메이커페어 배지와 스티커를 나눠주었다. 사전등록 시 1,000 ~2,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정면에 배치된 디바이스마트&엔티렉스 부스이다. 납땜 워크샵, 3D 프린터, 초보 전자회로 키트 등 전시되어 있었다.
디바이스마트의 납땜 워크샵에서 만드는 LED 브로치와 기판 고정 스탠드가 전시되어 있었다. 작년에도 진행했던 납땜 워크샵이 이번 년도에도 브로치 디자인이 변경되어 진행되었다. 특히 많은 어린이와 여성 관람객들이 체험하였다.
엔티렉스의 3D 프린터다. RexBot 시리즈로 디자인이 돋보이는 OC-120, OC-200 모델로 인쇄되는 모습을 직접 보며 제품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가지각색 마감 처리가 깔끔하고 신기한 여러 출력물로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한쪽에선 어린이들을 위한 부스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외국인이 메이커인 ‘영메이커’ 부스에서는 레고, 이쑤시개, 모터 등을 연결해 과학적인 장난감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는 로봇과 만나다’ 라는 메이커로 평면에 개성 있는 로봇을 그려 놓고 원하는 곳에 LED를 연결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LG사랑의다문화학교에서 여러 센서와 모터를 이용해 만든 작품으로 메이커페어 전시에 적합한 STEAM(융합교육, 기술창업교육)을 선정하여 전시했다.
참여형 오프라인 라디오 부스 `홍대 라디오`이다. 참여자가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 후 텍스트를 입력하면 오프라인 부스에서 TTS 기술을 활용하여 차례대로 읽어 준다.
글로벌 팹랩 워크샵인 ‘Fab Academy ‘를 수강하면서 만든 결과물로 가구부터 로봇 팔, 초콜릿 틀까지 거의 모든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메이커페어가 프린트된 옷과 가방들과 과학, 어린이 도서들이 전시 판매되었다.
레이저픽스코리아의 금속 전용 레이저 커팅기로 만든 결과물이다. 생각보다 깔끔했던 게 인상적이었다.
베틀로 직조한 목도리를 걸어놨다. 직접 베틀로 직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동물 인형 만들기 KIT 와 선을 따라 다니는 라인트레이서 동물 인형들이다.
소라의 파도소리가 소라 안에 사는 몬스터들의 비명이라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인터렉티브 예술 작품이다.
‘마블 머신’ 일본 메이커가 직접 나무를 깎아 만든 예술 작품이다. 모터와 건전지를 사용해 은색 구슬이 계속 움직인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물리적으로 움직임을 느낄 수 있고 즐기기 위한 취지로 만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실린더를 정밀하게 제어해 떨어트리는 게임의 로봇이다.
나무로 만든 창작 작품으로 직접 손을 이용하여 돌리며 조작한다.
디지털 히피단이란 메이커가 ‘그대 이름은 바람’ 이라는 작품명으로 버려진 통돌이 세탁기로 풍력발전기를 만들었다.
외부에서 운동할 때 실내에서 런닝머신처럼 자신의 운동한 상태를 표시해주는 신발로 여러 센서를 달아 시계에 LCD로 여러 값들을 표현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손가락 움직임 인식과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제작한 원격 피노키오 꼭두각시 인형이다.
‘불어라 그린 라이트’ 란 작품으로 센서를 불어서 불이 켜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신비의 라이트이다.
‘골판지로 만드는 공기청정기’ 종이와 골판지를 사용하여 창의적으로 공기청정기라는 제품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크기와 재료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저렴한 제작 비용, 누구나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담은 작품으로 천천히 꽃이 피고 지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그 과정을 볼 수 있다.
아두이노와 MP3, LED 등을 사용하여 만든 ‘셀키’ 란 작품이다. 클럽까지 가기엔 시간이 없고, 귀찮을 때 집에서 스스로 클럽을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무아지경으로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 안성맞춤이다.
직접 제작한 3D 프린터로 휴대용 가방으로 변신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해가 지날 수록 점점 아이디어가 다양한 메이커들이 참여하여 교류한 이번 2014 메이커페어 서울도 즐거운 축제였다. 내년에는 뉴욕 메이커페어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해 더 놀라운 작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며 이번 기사를 마친다.